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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뭐야 다 감상문쓰잖아
나도 쓸래
다자이에게는 썩 대표작으로 기대되고싶진않았지만
어째서인지 그의 대표작이 되어버린 작품
화자인 요조는 비틀린인간이다
인간으로써의 그는 실패했다고 평할수있다
얼굴은 반반하지만 끝내 남을 공감할수없는 인간
똑똑한듯하지만 보여주기식 지식에서 그는 우수한 인간이지만 그지식과 별개로 그는 그저 익살을 잘피우는 인간이였을뿐이였다식으로 그린다
불쌍하다고도 보는시각이 있는데 뭐 그건 화자를 아예 제삼자 즉 아무런 감정도 없이 보았을때의 이야기다
볼수록 느낀점은 피해망상에 절어져있어 고독을 자신들의 훈장으로 여기지만 진정한 바닥으로 떨어져있는것을 불쾌해하는 위선자들의 전형
요조는 딱 그런인간이다
고독이 어째서인지 굉장히 훈장처럼 보이고 이건 급식이나 쳐먹던시절에 절정에 달한다
그렇기에 고독한 늑대라는 이미지에 스스로에 취해버리는 부류들이 참 많다
요조는 그런 인간들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아예 세상을 원망하고 자기연민에 취해버린다
도스토프옙프스키가 법정에선다면 자신을 피고인으로 내세울꺼라고는 말이있었다
그렇다면 자신이 피해자라고 내세우는 인간도 있어야한다
요조는 딱하게도 세상이 자신을 죽였다고 울부짖을 지나칠 피해의식에 절여져있다
세상은 그걸 징징거린다고 표한다
꼰대같고 잔인하지만 이세상의 모든인간들은 가해자이면서 동시에 피해의식에 절여진 이기적인것들이다
자신의 재미를 위해서 개미를 밟아죽인다던가 재밌으니까 순수하게 생명을 죽이는 그딴것들을 어떻게든 쓸만한 위치로 이끄는것이 교육이다
요조는 어려서부터 가해자로써의 자신을 완전히 망각해버리고 되려 그의 속내를 모르고 벌이는 방탕한 생활들에 혀를 차는이들에게서 내가 죄인이네요? 아 죄송합니다하고 노골적으로 비아냥거리며 그의 과잉된 피해망상에 기름을 들이붓는다
그의 안타까움은 자신이 가해자이자 똑같은 쓰레기라는 사실을 누군가 교정해주지도 이끌지도않았다는것이다
하긴 속내를 들여보여줄만한 가치도없는 인간들이라고 스스로 판단하는 오만함과 환경도 같이 한몫했으니
요조의 이런 면모가 어떠 한 시절에 공감되었던것은
자신을 비극의 주인공이라고 여기는 시기가 누구나있기때문일것이다
마치 자신이 햄릿의 주인공처럼
오디세우스의 운명을 타고난 서사의 주인공처럼
자신을 불행한 신파극의 주인공처럼만 여기며
세상을 원망하고 동시에 저항하지못하는 그시기를 요조라는 하나의 만들어진 피사체에 적극적으로 공감하고 좋아해주는것이다
그렇기에 이시기가 끝나버리고 보면 소설의 과잉된 평가는 없어진다
막말로 조이스처럼 소설의 역사의 한획을 그은수준도 아니고 그저 어떤 나르시스트이자 우울증환자의 자기소개만 남아있는것을 발견하니까
누구나 자신만을 가여이 여기고 세상만을 원망하는 시기가있으니 결국엔 그시기의 작가로만 남는게 좋을것이다
20세기의 나쁜점은 나르시스트들이 너무많았다는것이고 그 나르시스트들의 시끄러운 징징거림에서 셀럽이 된것이 다자이였다고
고독이 사치품이 된 시대에 피해망상이 절여있던 젊은이...고2때는 인간실격이 카라마조프 다음으로 좋았는데 지금은 영 아니다. 사양이나 나중에 읽어야지
20세기의 인간들이 나르시즘으로 정신승리를 했지만 끝내 유약함을 드러냈고 21세기의 인간들이 병자가 되어버린것은 20세기의 실패때문에 자신을 가릴려다가 되려 속이 무너져버린 이야기라고생각함
공감 추
난 중2때 인간실격을 읽었는데 주인공이 병신같았음. 그게 중2병이 아니었던 건가.
동정심만 든다고볼수없음 진짜 감정없이 사실대로보면 한심한새끼인 행적임
!!!! - dc App
인간실격 이런식으로 해석하는 사람 존나 많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