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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EgwOhd2Dplw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보다 직설적이고 심오하다.


앨리스가 쓸데없이 말장난과 멘탈이 붕괴된 느낌으로 뒤덮여 있다면


꿀벌 마야는 있는 그대로 얘기한다.


김신욱인지 쉬누크인지 하는 잠자리가 쇠파리 한스를 잡아먹으며 인간, 특히 소년들의 잔혹함에 대해 설명하는데


나는 어딘가 여기서 대조되는 구도가 느껴졌다.


생존을 위해 누군가를 희생시키는 곤충과 달리


단지 재미로 벌레나 개구리 등을 잡아 괴롭히며 죽이는 어린 소년들.


그리고 정의롭고 기존의 체제에 반발하며 활발한 소녀 이미지의 꿀벌 마야.


저자가 출판사를 차리고 동화를 주로 썼다고 하는데


잔인한 동화들로 유명하다는 독일의 저자가 이런 작품을 쓴 거 보면


분명 어릴 때 평범한 소년들을 혐오하던 찐이었던 게 분명하다.


그리고 자신의 취향의 어린 소녀 이미지를 꿀벌 마야에게 투영하여 비판한 게 아닐까 싶다.


어딘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랑 묘하게 비슷하면서도 더 그럴 듯하게 가까이 와닿는 느낌의 동화다.


왜 이 작품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동화인지 이해가 된다.


오이 대왕과 더불어 은근 풍자적인 느낌이 나는 동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