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판 헌책도 균일한 가격에 판매해야 하는 헌책정가제가 실시되었다고 하면
책을 얻는 사람은
1. 운이 좋거나
2. 시간이 많아서 뜨는 즉시 채갈 수 있거나
두 경우 중 하나인데 지금 헌책정가제를 실시하고 있는 알라딘 직배송 중고를 보면
2의 경우가 압도적임. 알겠지만 보관함에 넣어놓고 중고 뜨는 시간마다 일괄 검색해서 먹는 사람이 독식중.
그냥 절판책은 비싼 값에 팔아서 그 값을 치를 정도로 절실한 사람이 사가는게 더 공정하다고 본다
무슨 사치품 수준으로 수백만원 하는 것도 아니고,
그런 의미에서 알라딘 직배송 중고도 절판도서 프리미엄 판매 가즈아
60년대 이전 나온 책들은 고서적이라는 의미에서 순전 서적으로만 여길 수는 없으니 그렇다 쳐도, 절판된 지 몇 년 안된 책들마저 서너 배 프리미엄 붙여서 파는게 공정하진 않다고 본다. 매점매석해서 독점하는 되팔이들도 많은데 도서 정가제를 옹호하려면 마찬가지로 가격 상한제도 옹호해야지
예를 들어 출간한 지 5년 이하인 책은 정가의 2배 이상은 받지 못하게끔.
너가 말하는 '공정'의 정의가 뭐냐? 사실 그 되팔이가 매점매석을 할 수 있는 이유는 알라딘 직배송 중고가 헌책정가제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고, 알라딘이 프리미엄 붙여서 팔았다면 이런일은 없었을거다.
절판된 책을 정가 이상에 파는 걸 완전 반대하는 것도 아니고, 심하게 프리미엄 올려서 파는게 나쁘단 거임. 그런 책 태반은 전공 서적이나 마이너한 소설인데 수요는 한정되어 있으니
그러니까 너의 '공정'의 정의가 뭐고 왜 서너배 프리미엄을 붙이는 행위가 이를 해친다고 생각하는지 정말 궁금해서 논리를 듣고싶다.
그렇다고 상태 제대로 올려주는 온라인 헌책방이 많은 것도 아님. 상태 물어보거나 사진 올려달라 하면 판매 중지나 판매 완료 해놓고 팔렸습니다라고 연락주거나 아에 연락도 안주는 사람들 많던데
공정의 정의는 여기서 논할 문제도 아니며 주제와 벗어남
도덕적 명제는 무엇이든 공정의 정의를 건드리는거임. 난 "희소한 재화는 꼭 필요한 사람이 갖는게 옳다"는 내가 생각하는 공정의 정의로부터 시작했잖아.
책값에 프리미엄 붙이는 거는 도덕적인 문제도 아니며, 너가 판매자이고 나는 소비자인 이상 우리 둘의 도덕적인 합일은 어려움. 나는 너가 본문에 공정이라 언급했기 때문에 그에 대응하여 말한 것일 뿐이고. 그럼에도 굳이 듣고 싶다면 공리주의적으로 다수에게 이익이 되는 걸 공정의 정의라 하겠음
와 토론 배틀! 싸우는 편 착한 편! 이기는 편 내편 와! 세계관 최강자들의 싸움 실화냐? - dc App
근데 수요는 관련 전공자나 그 분야에 관심있는 일부 독자로 한정되어 있는 이상, 그 책들을 가진 일부 판매자가 프리미엄을 서너 배 붙여 파는 이상 사회 전체의 지식 보급이라는 공정은 사라짐
내가 도덕적으로 비난했나? 아래 글에선 경제적으로 비난했음
공정이란 단어를 가져와서 이 문제를 도덕적 문제로 인식한건 너고
너가 책값에 프리미엄 붙이는걸 도덕적으로 비난했는데 뭔 소리인지.. 일단 되팔이들은 '사회 전체의 지식 보급'을 위해 있는게 아니지. 공공도서관이나 대학도서관이 그 역할을 위해 있는거고. 전공자들은 이런 루트로 책을 접할 수 있고, 되팔이의 문제는 그 책을 '소장'하려는 이들의 문제로 봐야지.
아래 글은 경제적 비판이 아니라 논리가 없는데 뭘..
공정이라는 단어를 맨 처음 끌고온 건 넌데? 전글에서 나는 경제적인 측면을 지적한거구 이번 글에서 너가 공정이라는 단어를 끌고 왔기 때문에 이리 답해 놓은거임. 어쩌피 내가 이 글에서 따진다고 해도, 도서 시장 구조가 바뀌지 않는 이상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힘들테고, 우리 둘 사이에서 합치된 의견을 도출하기도 어려워 보이니 그냥 너는 너의 의견, 나는 나의 의견을 갖고 있는 걸로 끝내자. 판매자 입장에서 보면 너 의견도 일리가 있는건 맞으니.
토론할 가치 어쩌고 말하는 건 너무 무례한 거 아니냐.
생각해보니 그건 좀 심한 거 같네. 미안함.
업계인 입장표명 ㅎㄷㄷ - dc App
옛날부터 말하고 싶었는데 오늘 날 잡음 ㅋ
수백만 ㅋ
헌책방 아조씨 요새 조그마한 서점에서 sns 마게팅하면서 살롱 같은 분위기 파는 컨셉 서점은 어떻게 생각 하시나요? - dc App
나도 하고 싶은데 그런 감각이 없어서.. 서점이 꼭 '책을 파는 상점'일 필요는 없고 사실 동네 서점/헌책방은 '책을 파는 상점'으로써 경쟁력이 없음을 채감하는 중
유통이나 물량으로 안되면 그냥 동네 서점이 문제집, 잡지 파는 것보다 분위기 파는 것도 생존 전략으로 경쟁력이 있을까요? - dc App
케바케겠지만 일단 헌책방은 헌책을 팔아서는 경쟁력 없다고 봄. 팔 책을 구할 수가 없음. 되팔이가 매점매석하는걸 걱정하던데, 헌책이야말로 매점매석이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종목임. 흔한 책도 구해달라면 거의 못 구하는데..
네 맞아요 아조씨 헌책방은 흔한책도 잘 없지만 구하기 어려운거 어쩌다 캐는 재미가 있어서 알라딘 같은 대형 유통에서 운영하는 헌책방 말고 그냥 오래된 헌책방은 보물 캐는 재미가 있어요 - dc App
뭐 나는 되팔렘들 별로 없이 헌책 싸게 샀으면 좋겠는데 이런건 어떤 정책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아조씨?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