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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미주의, 유미주의, 나보코프를 좋아하는 내가 좋아할 거 같다며 일문학 전공생인 친구가 [치인의 사랑]을 추천해줘서 읽게 됨


원래 나의 소장본이니 북파우치에 넣어서 상처 없게 하려고 고이 들고 다니며 매일 출퇴근 길에 읽었는데 술술 읽히기도 하고 너무 재밌기도 해서 빨리 지하철에 앉아 이어 읽을 요량으로 북파우치에 넣는 대신 왼손에 책을 들고 환승역을 열심히 걸어 가는 어리석은 선택을 한 어느 날, 결국 에스컬레이터에서 책을 떨어뜨려 책 모서리가 저렇게 찢어진 내 [치인의 사랑]의 슬픈 모습임..


여튼 엄청 재밌게 읽기도 했고 책 디자인도 예뻐서 쏜살 문고 다니자키 선집을 사볼까 하는데

혹시 다니자키도 플로우차트처럼 읽기 좋은 순서가 있어??

아님 이건 아꼈다가 마지막으로 읽어라 라던가??


개인적으로는 [문신]이 궁금한데 문신은 선집에 없더라고

일단은 [열쇠]-[미친 노인의 일기]-[소년] 이렇게 이어 읽을까 생각중인데 혹시 다니자키 읽어본 사람들 추천하는 작품이나 순서 있음 알려주라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