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짧게 이야기할 유리 올레샤는 1899년 우크라이나에 태어난 러시아 모더니스트다.
생각 외로 우크라이나 출신 러시아 작가들이 많다는 걸 알 수 있는데, 우선 대표적으로 20세기 러시아 소설의 신 불가코프가 그렇고,
이 시리즈에서도 여럿 언급된 일명 오데사 작가들이 그러하다.
유리 올레샤 또한 그러한 오데사 팸의 일원이었다.
실제로 당시 오데사에 서로서로 작가로 일하는 이들끼리 꽤나 교류가 있었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예조프'당한 오데사의 톨스토이 이사크 바벨이 있고,

우크라이나산 보르헤스-카프카 흐르지자노프스키 또한 이 오데사 작가팸에서 어울렸다고 하고

"준비됐어, 일?"
"물론이지, 페!"
아직 나오지 않은 우크라이나 2인조 일프-페트로프까지,
오데사 팸은 친목을 다지며 작가 활동을 한다.
유리 올레샤는 꽤나 잘 나갔다.
사실 많은 소비에트 작가들이 그러하듯, 그는 소비에트 자체를 싫어하거나 그런 이는 아니었다. 오히려 코뮤니즘적인 글을 쓰는 듯보였다.
물론 당국의 눈엔 다르게 보였을 수도 있지만.

그의 대표작인 중편 <질투>의 경우, 구신세대 간의 갈등, 하여튼 모든 것의 갈등과 질투, 소비에트적인 것에 대한 '질투'를 통한 기괴한 소설이었다.
그 외 여러 기괴하거나 때론 상징적이고 깊고 다양하게 해석되는 독특한 단편들을 써내려갔다.
영화나 희곡등도 참여했는데, 도스토예프스키의 <백치>를 희곡화하기도 하였다.

오늘날까지 러시아의 대표적인 동화로 알려진 <세 명의 뚱보> 같은 글도 쓰기도 하였다.

"올레샤 동지가 스스로를 적절하게 표현했듯, 작가들이란 인간 영혼의 엔지니어들이다." - 스탈린
물론 이쯤 되면 필수요소인 아이언맨은 당연히 이번에도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사회주의 국가들에서 작가들을 종종 표현하는 '영혼의 엔지니어'란 표현 자체는 유리 올레샤 본인이 만들어내고, 스탈린과의 대화에서 언급되었다고 한다.
이 표현이 마음에 든 모양인지 스탈린도 위에 나온 말을 하기도 했고, 나중에 중공에서 등소평이 쓰기도 한다.

"스탈린 또 너야?"
그러거나 말거나, 스탈린과 뚱보들은 영혼의 엔지니어들을 갈아넣기를 원하였고,
아무리 봐도 반동에 가까운 유리 올레샤는 수십 년 동안 강제 침묵을 당하게 된다.
그의 오데사 친구들, 가령 이사크 바벨이나 필냐크처럼 총살당하거나, 일프와 페트로프처럼 병사당하거나 2차 대전에서 죽지 않은 걸 생각하면
참으로 초 럭키데스네~ 야바이데스네~
1960년에 조용히 세상을 떠난 후, 다시 많은 러시아 작가들이 그러하듯 , 올레샤도 다시 여기저기에서 읽혀지고 있다.
최근에 국내에 단편집이 번역되었기에 짧게 소개한다.
모더니스트의 기묘한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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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란드식 기묘한 모더니즘 작명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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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대한 피츠제럴드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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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에겐 얼마만큼의 약이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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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는 권력가를 꿈꾸는가?
- 토끼공듀의 삶
- 오 캡틴 마이 캡틴
- 양키인 내가 대영제국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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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현실대전 - 다다다다다슈르레아아아알(3)
- 1억의 비명을 대신 쏟아내는 지친 입
- 자동차박이들의 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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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보코프가 뽑은 4대걸작을 알아보자
- 켈트의 동정 대마법사 (1)
- 너 나 지큼 동정해?
- 연극이여 신화가 되어라
- 부조리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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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치참기 LV 99
- 독일 소설은 어떻게 노잼의 대명사가 되었는가?
- 밤 끝으로의 파시즘 여행
- 잔혹한 위뷔가 지배한다
- 베케트는 배우들을 좋아해
- 내가 엠마 보바리다
- 하늘에선 시인의 왕, 그러나-
- 뿌슝빠숑! 비트겐슈타인이 찬양하던 시인이 있다?!
- "대충 알았다 너희들의 레벨"
- 영국적인, 가장 영국적인
- 모더니스트들이 즐기던 게임
- 레닌이 매료되고 스탈린이 반한 참된 시인
- 러시아에서의 흑사병 연대기
-"사실 할로윈이란 것도 아일랜드에서 온 거거든요."
- 조이스가 매료되고, 쇼가 반한 민중의 적
- 트렁크 속에 우주를 숨긴 남자
- 안데스에서 온 전령
- 달리야, 나도 순정이 있다.
- 원고는 불타지 않는다
- 만델스탐의 노래
- 흩어지면 죽고, 뭉치면
- 악어들의 거리
-저를 슈베이크라고 소개시켜주시겠어요?
- 독일인이 오리라
- 혁명가는 모더니즘을 꿈꾸는가?
-광기....모더니스트의 오랜 친구여
-키메라의 절망
-소리와 분노로 가득한 백치의 이야기
-오 멋진 신세계여
-루마니아로 보내줘
-디오니소스와 소피아
-전쟁과 평화
-과거와 미래 사이의 기묘한 막간극, 혹은 긴 여로
-크리스마스엔 캣츠를!
-스트린드베리와 지옥불 극장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
-이미지즘 전쟁
-더운 나라에서 온 스파이
-머피를 기다리며 (1) 잃어버린 아버지를 찾아서 (2) 계승하는 중입니다 (3) 계속한다, 계속할 수 없다, 계속해야만 한다
-사랑받지 못한 자의 노래
-우크라이나에서 온 톨스토이
-저주받은 상징주의자들 (0) 저주받은 시인들 (1) 세계는 한 권의 책을 위해
-모더니스트들의 학교
-키위는 나눌 수록 커지잖아요
-폴란드 묵시록 코제니오프스키
-메타 속의 메타 속의 메타 속의 자전거
-오늘부터 우리 베프인 부분인 각인거다
-블라디미르 시린의 참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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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무새의 인조턱은 왜 노랄까?
-무대를 모욕하는 자존심 강한 두 천재의 대결
-사랑 또한 과학적이지 못할 이유가 없다!
-모더니즘.....공헌...했다고....
-검은 포도주빛 바다의 미스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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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의 취향과는 타협하지 않는다
-율리시스 전쟁
-남작부인의 다다는 땀흘린다
-P P P P P P P P P
-"키 사 마ㅡ!!!!!!!!!!"
-후리더어어어어엄!!!
모더니스트의 선조들
-지나간 모더니스트는 어디에 있는가
-셰익스피어와 사라진 연극들 - 영국 르네상스 (1)
-극한직업 영국 극작가 - 영국 르네상스 (2)
-고래박이 멜붕이의 삶 (1) (2) (3)
-단테....쇼펜하우어, 니체.....베케트
-"여어ㅡ 『페도 대장』"
스탈린 저새끼는 진짜 안끼는데가 없네 ㅋㅋ
스탈린...또 너야?
오 프루스트 단편집 나온데서 나왔네 ㄷㄷ 차세대 비주류 출판사로 자리매김 하는건가
그래도 이번엔 "타노스" 안했네.
질투 그 정도로 몰입해서 읽은 작품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흠뻑 빠져서 읽었던 작품
오올 유리 올레샤, 그것이 알기 싫다의 이상문체평론에서 나오던데. 여기서 이렇게 보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