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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중학생 시절 이후로 가본 적이 없는 친가에 갔다.


실제 친가 집에 들어가면 바로 옆 구석에 보면 몇몇 오래된 책들이나 친척들이 읽다 만 책들이 여러 권 있었는데


그쪽에 무슨 보관함인지 구덩이 같은 게 보였다.


되게 독특한 형태와 디자인의 올드한 느낌이 나는 전집으로 추정되는 책들이 있는 거다.


양장본 형식에 좀 예전에 나오던 자석으로 열고 닫는 성경처럼 생겼는데


민음사 판본보다 훨씬 가로 길이가 짧고 세로 길이가 길쭉해 보이는 작은 크기의 페이지 수는 4~500페이지 이상 되어보이는 준벽돌급 분량의 책들이었다.


그림들도 뭔가 옛날 서정적인 소설이나 동화의 수채화 느낌의 표지들인데


외국어로 쓰인 책들도 있었고 한국어로 쓰인 책들도 있던 걸로 기억한다.


페이지들은 확실히 오래되어서 그런지 누런 색깔이었다.


그 중에는 추리소설도 있던 걸로 기억하는데


내가 너무 신기해서 계속 그쪽 구석에서 보관함과 지하 안쪽 구덩이 같은 곳을 파헤치며 오랫동안 보관된 것 같은 책들을 꺼내다가 깨어난 꿈이었다.



뭐 어떻게 책이 생겼는지 그림판으로 그린 실력이 너무 떨어져서 예시로 보여주기 부적절한데...


아무튼 그렇게 생긴 형태의 책이 이상할 정도로 며칠이 지났는데 잔상처럼 계속 떠오른다.


실제로 내가 책을 찾아내던 친척집 그 구석쪽에 가보면 옛날 책들과 더불어 집안 족보라든가, 그리고 유아기 시절에 일찍 사망한 아버지의 형님 두분, 나한텐 큰아버지가 되시는 두 분의 갓난아기 모습 흑백 사진도 있는데 꿈에도 나온 걸로 기억한다.


아무튼 그런 디자인의 책을 만들 수 있다면 한 번쯤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