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도덕심리학이랑 진화심리학을 얘기하는 데 사실상 읽고 나면 도덕이고 뭐고 그냥 상대방을 좀 더 이해하려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심어주는 글인 듯.
자기가 보수나 진보에 관심이 있거나 진보가 왜 보수를 이기지 못하는 지. 보수 유권자들의 마음가짐은 뭔지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그리고 자기가 개인주의자이고 공동체라던지 연대, 집단에 회의감을 느끼는 사람에게도 추천한다.
책이 과학적인 논증이 잘 되어있어서 더 믿음이 가고 작가가 분야 권위자인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모습이나 자신의 지식을 확신을 가지고 강요하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좋더라. 진짜 저런 수업방식을 가진 교수님 수업을 듣고 싶다고 느낄 정도. 아무튼 시간나면 한 번 봐라 추천한다.
Ps. 이거 읽고 토마셀로라는 작가의 책도 읽어봤는 데 그건 이해하기 어려워서 2번 읽어야 겠더라. 일단 한 번 읽고 그냥 놔두고 있음.
마이클 샌델은 정의란 무엇인가 보다 말아서 잘 모르겠다.. 근데 마이클 샌델은 정치철학하는 사람이니까 방향은 서로 다를 것 같은데. 그 사람은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행정적으로?) 공동체를 만들려고 할 것 같고 하이트는 인간 본성(유전학적으로)이 집단을 만들려는 속성이 있다고 해서 가는 방향은 다른데 어쨌든 도착점은 같을 듯.
근데 책에서 보면 성공하는 공동체랑 실패하는 공동체 보면 또 종교 공동체가 훨씬 유지를 오래한다고 신성함의 윤리(?)가 결속력이 강하다는 게 결과적으로 보여진다고 주장하니까 뭔가 이성적인 공동체보단 확실히 본성에 주안점을 둘 듯.
내가 느끼기에 역설한다는 뉘앙스보다는 발견(?)했다는 뉘앙스가 강한 거 같다. 조사해보니까 인간 본성이란 게 집단적으로 되게끔 설계되어 있다는 거지. 그리고 저자는 자신의 발견에 확신을 가지는 거고. 그에따라 종교라던지 애국심이(집단적 사고, 개인 이상의 것) 강하게 발휘되었기 때문에 인간이 이정도의 문명을 이룩할 수 있었다고 주장하는 거고.
결과적으로는 우리는 공동체를 만들어야 돼! 이런 느낌이 아니라 우리는 공동체를 만들도록 설계되어 왔어! 이런 느낌...? 즉 본성을 거부하지 말자라는 거지. 어찌보면 과학적 필연을 주장하는 거겠다.
본성이란 말 자체가 합리와 효율이라는 말과 어울리는 지는 모르겠네. 흠 그리고 지금의 공동체가 최선이라는 주장은 책에서 한 적은 없고... 과학적 필연은 뭐 내가 쓰면서도 너무 나간 단어라고 생각했고... 책애서 주장하는 바 중에서 명확한 건 일단 인간의 본성에 집단을 이루려는 본성이 있다. 이 정도인 거 같고. 무엇보다도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한
백인 위주로 된 특정 집단 그리고 진보 집단에게 공동체를 중시하는 아시아권 위주의 문화를 이해해야 한다. 는 식으로 책에서 쓰더라. 그리고 내가 진보와 보수의 개념과 공동체와 개인주의적 시각과 사람들의 성향에 관해 정리를 못하겠다... 괜히 내가 헷갈리게 한 듯. 무튼 작가가 보수주의 성향에 관해 과학적 견해를 제시하고 집단을 이루는 게 인간의 본성 중
하나라는 것 까지는 말했음. 그 이상의 가치판단적인 문제는 내가 정리가 안되서 말을 못하겠다. 아무튼 지금의 공동체가 최선이야 뭐 이런 식의 가치판단적 주장보다는 공동체를 이루려고 하는 건 본성이야까지만 내가 이해한 걸로... 다음에 일독 더해야겠네 ㅎㅎ
그리고 아무래도 도덕심리학자니까 도덕적 입장에 대해 많이 말했어. 도덕을 과학적으로 밝히는? 총 6가지 도덕 분류기준을 나누고 거기서 보수와 진보의 차이를 밝히고 보수는 애국과 충성도에 관여도가 높은데 그게 높은 문명을 만든 힘이기도 하다는 식... 그걸 곧바로 지금 공동체가 최선이야라고 말한 건 아니고... 그냥 나도 중요하지만 그 이상으로 집단도 중요
하단식으로 말하고 그게 문명 발전의 원인이기도 하다는... 그런 식으로 말했어
아 그리고 도덕이 분명 인간을 잘못된 길로 이끌 수 있다고 계속 강조하더라. 인간을 눈멀게도 하지만 이까지 이끈 동력이기도 하다? 이런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