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에 죄와벌을 읽었다고
나 자신은 알고있었는데..

이번에 각잡고 읽어보니..
그 당시에 안읽었던가.. 읽다 중다 포기했던듯...



여튼...  독린이 입장에서 아주 쉬운 소설은 아니었다.
만연체에.. 문장이나 묘사도 장황(?)해서.. 종종 흐름을 잃고 다시 문장을 처음부터 읽게되는 일이 너무 많았음.

게다가.. 러시아 이름 ㅅㅂ
된소리때문에 이름도 안외워지는데..
뭔 등장인물마다 이름이 2~3개는 기본이야...

근데.. 상권 중반 이후부터 급격하게 빠져들고 몰입해서
생각보다 금방 다 읽었어.

내가 지금까지 본 책중에...
이렇게 복잡 미묘한..  여러가지 감정들은 동시에 느낀 책은
죄와벌이 처음이었다.
(지금 막 다 읽었는데.. 가슴이 아프다 못해 아리다 ㅠㅠ)

어릴때부터 나름 독서는 꽤 해왔거든..
그런데.. 고전은 거희 안읽었어...   의도적으로...

글읽는것 자체를 좋아했지만..
어려운건 또 싫고... 흥미, 재미위주의 독서라이프 여서...

그래서 독갤 첨 유입되고 나서는...
그동안의 독서습관을 바꾸기위해
의도적으로 여기서 추천받은 고전문학 위주로 읽었는데,

개중에 재미있는 책도 있었고,
노잼이고 독붕이들 평가에 전혀 공감하지 못하면서도..
그래도.. 익숙해지는 과정이다.. 라 생각하고 꾸역꾸역
어거지로 완독한 책들도 있거든...


그런데...  
이번에 죄와벌을 읽고서 좀 뭔가 바뀔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고전문학의 맛에 조금은 빠져든것 같다.




마음같아선... 지금 당장
사놓은 책들 닥치는대로 독파해버리고 싶지만..


죄와벌을 막 다 읽고 지금 현타가 온 시점이라..
(좋은의미의...)

한 2~3일 간은 독서 안하고...
죄와벌의 여운을 좀 느껴보려고...
(다른 책 읽으면서 이렇게 바로는 못보낼것 같음....)
죄와벌 서평이나 해설같은거나 좀 찾아봐야지..


여튼
이책을 추천해준 모든 독붕이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쓰고보니.. 뻘글이네.. 젠장
글 안써봐서 그러니 이해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