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희 - 낙동강
이태준
박태원 - 박태원의 구보씨를 패러디해서 쓴 최인훈의 구보씨는
단정된 세대를 잇기 위한 작품이었다고..
이 세 작가는 최인훈의 선생이라고 봐도 무방함.
[화두]의 정점은 2권 후반부에 등장하는 러시아 기행인데,
이 러시아 기행을 본인은 스탈린 정권에 숙청된 조명희의 흔적을 찾는 것에 많은 의미를 둠.
엄청나게 열 받은 게 보임.
그러면서 19세기 러시아 작가들의 묘지 탐방을 하는데,
고골리와 체홉을 묶고
도끼랑 톨스토이를 비교하면서 극찬에 극찬을 거듭함.
반대로 솔제니친에 대해서는 비판적임.
솔제니친이 미국 망명 후 니네는 힘도 쎄면서 왜 소련을 작살내지 않음?
이러면서 투덜거린 건 유명한 일화인데, 그걸 두고 솔제니친의 한계를 점잖게 비판하는데,
그 정도면 그냥 졸라 까는 거임.
그리고 반공작가인 솔제니친의 한계 역시 까댐.
최인훈은 희곡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를 집필한 후 이야기의 깊이는 희곡이라고 선언함.
그리고 소비에트가 해체된 후 페레스토로이카의 물결 속에 러시아 여행을 한 후 거의 20년만에 [화두]를 집필함.
미시적이든 거시적이든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한다고..
최인훈은 노문학 작가 중에 누굴 제일 좋아했음?
콕 집어 누군가를 지명하진 않는데 저 네 명의 작가들을 극찬만 함. 반대로 푸슈킨은 별 언급없이 지나감.
박태원까지는 짐작은했는데 이태준이랑 조명희극찬한것은 ㄹㅇ의외다
이청준,이승우는 어떻게 생각했는지 궁금하네.
심지어 이태준의 생가를 방문한 장면에 많은 장을 서술하고 [화두] 내내 저 세 명이 계속 등장함. 그냥 처음과 끝임
아니 이태준을 무지좋아해주면 급메감가는데
그러니까 화두 사자. 90년대 판본은 두 권에 배송비 포함 5000원밖에 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