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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들 키우는 엄마들이 잘 하는 말이, 우리때보다 애들이 훨씬 아는 것도 많고 똑똑하다는 소린데, 내가 보기엔 그렇지 않았거든. 초딩때 그렇게 날고긴다는 애들이 다 크고 나서는 그렇게 똑똑하지 않고 평범해지는 이유가 늘 궁금했었어.
그런데 이 책에 그 이유가 자세히 나와있더라.
요는, ‘읽는 능력’이 공부에 정말 중요한데, 그 기본적인 능력을 키워야 할 초등학교 때에 애들이 학원에 다니면서 ‘듣는 교육’을 하기 때문에 독해력이 키워지지 않은 채로 중학교로 가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라는 거야.
이 말에 크게 동의한다.
명문대 나오고 좋은 직장 다닌다는 애들도 정작 간단한 책이나 보고서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걸 많이 보거든.
사교육에 의존하는 우리 교육 방식 때문에 대학생만 돼도 외국 학생들이랑 놓고 보면 학습 능력이 월등하게 차이가 난다.

여기서 자주 이야기되는 ‘독서는 공부에 도움이 되는가?’에 대한 답은 ‘그렇다’는 거야.
단, 자기 수준에 맞는 책을 읽는다는 전제 하에.
수준에 맞는 책부터 해서 조금씩 레벨 업을 시키면 어려운 책도 이해하는 능력이 생기지만, 자기 독해력으로는 뭔말인지 알아듣지도 못하는 걸 필독서라 해서 읽거나, 속도 욕심 내서 ‘이 달에 이십 권 정복한다’는 식으로 읽으면 독해력 향상에 도움이 안된다는 거야.

암튼, 아직 읽고있는 중이지만, 흥미로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