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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근처의 헌책방에 갔다옴.
지난번에 카라타니의 책을 사면서 스피노자의 책을 본 기억이 있었음. 마침 스피노자의 에티카에 나온 철학과 사상에 대해 레포트를 쓰게됐는데 그걸 사서 보면 되겠다 싶었지. 학교 도서관에도 있는 책이긴 하지만 나는 밑줄그으며 읽는 걸 좋아해서 어지간하면 손에 넣어서 보고 싶었음.
그래서 이걸 사옴. 스피노자의 생에부터 각 저작물과 사상에 대한 설명이 400페이지에 걸쳐 기술되어있는 책임. 쿠도라는 사람이 썼는데, 에티카의 일본어 번역판을 내고, 스피노자에 대한 이런저런 연구서를 쓴 걸로 봐서는 스피노자 전공인 것 같음. 정성스레 포장이 되어있어 40년에 가까운 세월이 느껴지지 않는 거의 새 책인데 500엔에 샀음.

그리고 위는 앙리 베르그송의 시간과 자유. 250엔에 삼. 사고나서 봤더니 한국 집에 있는 한국어 번역본이랑 같은 책이었음... 그것도 사놓고 안 봤는데 이것도 사놓고 안 보게 될 거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