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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인가 15년에 적었던 것 같은데 이런 후기 좋아하시면 다른 책들도 적어보겠습니다.
후기:
책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한국에서 바라보는 대륙의 판타지적인 요소들을 현실에서 벌어질 듯한 사건들과 잘 섞은 스릴러/드라마 같은 작품이다.
단, 조정래 작가의 중국을 바라 보는 예리한 관찰력이 중국인 사고의 흐름을 적나라하기 보여주는 소설. 읽는 내내 절로 탄성이 나오고 알지 못 했던 점들을 알게 되어 탄식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1권까지 공감하거나 아는 부분이 나온다면 중국에 대해 어느정도 관심을 가진 사람이고, 2권 까지 그렇다면 중국에 아직은 초짜이다. 3권 전체 내용중 80% 이상의 내용을 즐기면서 읽고 동시에 배워 가는 점도 있다면 중국에 대해 중수 이고, 책 전체내용을 자신의 경험 처럼 읽는 사람은 이미 중국이라는 큰 강에 해엄치고 있는 물고기 와도 같은 사람이다.
중국에 대해 통달한 사람, 고수는 없다 책의 내용을 빌려 얘기하자면: ' 중국에 대해서 알려고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고, 중국에 대해서 안다고 하는 것은 더욱 어리석은 일이다. '
작품내 인상깊게 읽은 부분들:
1권
p. 48 돈에는 깨듯한 돈, 더러운 돈 표시가 없다구요. 자아, 알아서 하세요. - 전대광
P. 72
공부를 해갈수록 경영학은 맞지 않아요.
얌마, 맞고 안 맞고가 어딨냐. 누구나 그냥 적당히 맞춰가는 거지. - 전대광
P.126
일찍이 부처님께서는 '여자는 남자에게 향기롭고 남자는 여자에게 향기롭다'고 하셨고, 예수께서는 '번성하라' 하시었다.
P.230
중국에서 손님 접대를 최고로 하는 3대 조건이 있었다. 최고급 식당에서, 최고급 음식을 최고급 술로 조화를 이루는 것이었다. 그 어떤 나라든 공무원들이란 남의 것 공짜로 먹어치우는 데는 성직자들이 못 당할 만큼 이골 난 부류들이었다.
P.231
거짓말하는 데는 돈 안든다, 는 중국 속담을 생각하며.
P.279
중국의 현자인 순자는 이렇게 말했다.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배를 삼켜버리기도 한다.'
P.282
무조건 물건을 팔아먹으려고 해서는 안 된다. 일회성이 아니고 장기간에 걸쳐 세일즈를 하려면 상대방을 이해해야 하고, 그러려면 그들의 사회와 그들의 문화를 알지 않으면 안된다. 그 숙제를 푸는 1차적 작업이 역사책을 읽는 것이다. 그들의 역사를 따라가다 보면 더 깊은 것을 알고 싶은 욕구가 생기고, 그 욕구를 해결하다 보면 그들을 사랑하게 된다. 그들을 사랑하는 사람과 그냥 물건을 팔려고만 하는 자의 느낌은 완전히 다르다. 그 다름은 말로는 하기 어렵지만 상대방들은 본능적으로 다 알아차린다. 특히 중국사람들은 사람의 마음과 깊이를 재고 무게를 다는 사람들이다. 진심으로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것, 그것은 자기 자신의 교양과 정서를 위해서도 좋지만, 그건 세일즈의 가장 강한 무기다. 특히 중국은 시간을 바쳐 이해해야 할 만한 가치가 있고 의미가 있는 문화와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13억이 넘고, 계속 14억, 15억이 될 세계 최대의 시당이 중국이다. 중국에서 세일즈를 성공시키지 못하면 세계시장에서 경쟁을 논할 수 없는 게 21세기다.
2권
P.170
잊어버리세요. 언제라고 대사관 영사관에서 교민 위해 뭘 하는 걸 봤어요? 중국 관리들이나 한국 공무원들이나 다 피장파장이니까요.
P.236
오타) 이먼 - 이번
P.322
오타) 8번째 줄 그러난 - 그러나
그러나 자기 잇속과 연결되면 정반대로 콰이콰이가 됩니다. 오늘 쩡 사장이 하는 걸 보십시오. 재빠르다는 우리나라 사람들을 찜 져 먹을 정도잖아요.
P.378
내가 중국에서 매연 많이 마시고, 가짜 음식 많이 먹은 대신에 얻은 것이 중국 문화의 발견이오.
P.381
내가 중국에서 15년 새월을 보내고 떠나면서 중국에 대해서 얼마나 아는가를 곰곰이 생각해 봤소. 그리고 내린 결론는 이렇소. 중국에 대해서 알려고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고, 중국에 대해서 안다고 하는 것은 더욱 어리석은 일이다.
3권
P.242
하지만 여긴 중국이란 걸 잊지 마세요. 관에서 아무리 강력 단속 어쩌고 해도 그건다 허풍이고, 헛대포예요. 관에서 무슨 소리를 하는 이 한 가지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 것만 믿으세요. '나라에 정책이 있으면 우리에겐 대책이 있다(上有政策 我们有对策)' 이 말 잘 아시잖아요?
- dc official App
꽌시의 나라. 다른 책들 후기도 기대할께
한강을 쓰면서 비판했던 거의 모든 것이 중국에서 재현되고 있는데, 그것에 관대하다고 해야 하나 좀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게 느껴져서 놀랐죠.
전대광 자녀와의 대화에서 오글거렷음
ㅇㅈ
재미는 있는데 대화 유치한 것도 그렇고 너무 중국을 일반화하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 의외로 잘 맞나봐?? - dc App
ㄴ 그냥 재밌게 읽을수 있는 소설 그 이상 이하도 아니지만 소설 전반에 나타나는 중국에 대한 생각은 틀리지 않은것 같습니다 - 얘 사실 픽도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