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의 일이다. 독실한 이슬람교도인 무굴제국의 황제가 궁정에서 음악을 금지하고 악공을 줄이자 힌두교도인 그들은 이슬람사원에 기도하러 가는 황제에게 몰려가서 구슬프게 울었다. 황제가 왜 우느냐고 묻자 음악이 죽어서 애도하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황제는 죽은 음악을 잘 파묻으라고 지시하고 자신도 죽은 음악의 영혼을 위해 기도하겠노라고 말한 뒤에 가던 길을 갔다.


-인도는 힘이 세다, 이옥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