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우리는 민주주의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러한 민주주의를 운영하는데 필수적인 요소가 바로 투표다. 저자의 말을 빌리자면 '민주적이지 않은 투표는
있어도 투표 없는 민주주의는 없다'고 말할 정도로 민주주의에서 투표 즉, 의사결정방식은 중요한 요소다.
'다수결을 의심한다'는 민주주의의 주요한 투표 방식인 다수결의 문제점을 짚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처음 다수결에 대한 의문을 알게 된 것은 대학때 읽었던 가라타니 고진의 책이었는데, 매우 흥미로웠던
기억이 난다. 일반적으로 어렸을때 반장 선거부터 크게 보자면 얼마전에 있었던 대선까지 항상 투표 = 다수결
이라는 일종의 상식같은 관념에서 본다면 그 부분은 책 속에 매우 짧은 아이디어 수준이었지만 나름 강렬했던
기억으로 남아있다. 물론 이 책은 다수결에 관한 의문을 본격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이 책은 궁극적으로 지금의 대표 민주주의(혹은 간접 민주주의)가 진정한 민주주의의 의미와 떨어져 있음(혹은 가고 있음)을
지적하고 우리가 조금이라도 모두의 총의를 모으는 직접 민주주의에 가까워지도록 의사 결정방식(투표)을 바꿀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200p도 안되는 짧은 책이지만 여러 투표 방식을 통해 민주주의의 의미를 되새기며 또한 공공선택이론에 관한 일종의
입문서 같은 느낌도 든다.(쉽게 말하면 공공부문에서 의사결정 방식을 경제학의 측면으로 풀어낸 것) 다만 짧지만
정치학이나 기타 사회학 쪽에 전혀 문외한이라면 쉽게 내용을 읽기는 어려울 것 같다.
(일부 수학도 나오지만 덧셈만 할줄 알면 상관없다)
그래도 상식을 재고해 본다는 측면에서라도 그리고 일부러 간단한 설명이라도 하지 않았는데,
다수결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한번 읽어볼만 한 책이다.
다수결 ㄹㅇ구림.. 다수가 소수 짓밟기 딱 좋은 방식임
직접민주주의의 문제점은 과학 문외한들이 과학정책을 결정하고, 건축 문외한들이 건축 관련 정책을 결정하는거 아니겠냐..
특히 전문분야는 파고들면 일반인들의 직관과는 정반대로 가는 경우도 많은데 이런걸 직접민주주의로 시행하면 좋은 결과를 시행할 수 없다고 본다
후다이 마을 촌장 얘기 들어보면 선견지명을 가진 누군가의 의견을 존중하는것도 중요하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