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장 핫한 음악 장르인 시티팝도 70년대 일본 음악이 원조고
소설책으로 넘어가면 하루키, 게이고...
만화책으로 넘어가면 에반게리온과 슬램덩크, 드래곤볼, 원피스...
그나마 영화가 선방하고 있긴 한데
90년대 이전에 이미 성인이 된 세대들이야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 이후 세대들에게 이것들 이상으로 그들의 문화적 상상력에 뿌리를 내린 한국 문화가 있을까?
문화와 정치는 별개다 하는데 그건 원론적인 얘기일 뿐이고
문화를 정말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문화적 아버지가 정치적 아버지보다 더 혈육처럼 느껴질 수도 있는 거지
애비가 하루키아니면 카버밖에없는...
베르베르도 있음 ㅎㅎ
90년대이후 뭐있나 이번에 2020 젊작상 보고 한국문학은 죽었다라고 단언함
ㅇㅇ맞음
글쎄, 요즘 애들한테, 한 번 원피스나 나루토 이런 거 아냐고 물어보셈. 하물며 짱구도 모르는 경우도 많았음.
어디까지나 2000년도 초반만 해당되는 사항이라고 봄
90년대를 기점으로 썰 푼 거니까 원피스 나루토 예로 든거고, 요즘애들은 귀멸의 칼날이나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겠지.
10대 때 영화나 소설보다 만화를 많이 접하는 건 2000년도나 지금이나 바뀌지 않은 거 같은데. 이 패턴이 바뀌지 않는 한 문화적 종속관계는 계속될 거임
소설보다 만화를 많이 접하는 건 동의하는데. 일본 만화를 접하는 빈도는 예전보다 많이 줄었다고 봄. 요즘 애들은 오히려 웹툰을 많이 보지. 하물며 귀멸의 칼날이나 히어로 아카데미아도 원나블만큼 그리 대중적인 축에 속하다고 생각 안 함. 이전에야 티비로나마 볼 거리를 충족해오던 옛날과는 달리, 지금이야 유튜브도 있고 하니까. 한국의 작가(소설뿐만 아니라 웹툰 같은 것들)들이 일본 작가들에게 많이 영향 받았다는 의미면 이견이 없음. 하지만 일본 작가들에게 영향 받은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한다고, 일본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고는 안 하잖음. 나 개인적으로 일본의 문화적 영향력이 국내서는 많이 죽었다고 봄.
영향력이 줄어든 걸 모르는 사람이 있나. 소설, 만화쪽은 여전히 우위라고 생각하고 출판시장의 흐름을 봐도 앞으로도 큰 추세는 바뀌지 않을 거라고 봄. 그리고 기본적으로 90년대에 비해 한국인의 만화에 대한 인식 자체가 180도 바뀌었다는 거. 유튜브나 웹툰 시장은 90년대에 한국 아이돌 팬덤을 형성했던 10대들이나 90년대 이전엔 만화를 보지 않던 직장인들의 니즈를 많이 흡수했다고 생각. 이것저것 고려하면 별 의미 없는 차이로 보임...
아이고, 이제야 답글 다네. 무슨 흐름을 보고 우위를 점한다는 건지 모르겠지만, 글쎄. 일본 소설이나 만화는 솔직히 예전만 못해서 우위를 차지한다고 하기에는 그다지. 무라카미나 게이고는 현 세대 작가들도 아니고. 우위를 차지한다고 하려면 대중적어야 할 텐데.(비대중성이 우위를 점한다고 안 하잖음) 차라리 미국 문화가 더 우위를 차지한다고 하는 편이 나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