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반일종족주의 저자가 프레임 잡는게 

감정에 휩싸여 팩트 못보고 자본주의 맹아론 주장하는 기존 사학자들과 냉철하게 팩트만 보는 자기들이라는 포지셔닝인데

일단 그런 구도 자체가 길어야 90년대 중반까지고 역사학과 학자들이 정치논리로 지 주장 안받아준다는 푸념과는 별개로 

이미 은퇴한 늙은 사람들 제외하고는 토지조사사업은 단순 수탈용이 아니었다거나(이찬승 『한국독립운동사』)

자본주의 맹아론 내지 내재적 발전론은 주류 사학계에서도 철회된지 오래임

(옛날에 내재적발전론하고 식민지 근대화론이 어떤 쟁점을 두고 싸웠는지는 가톨릭대학 교수 정연태의 『한국근대와 식민지 근대화 논쟁』 이 정리 잘되어있다)


2.그리고 내재적발전론과 식민지근대화론이라는 양 극단의 주장만 있는게 아니고

두 주장 모두 '근대'라는 가상적 목표를 역사의 당연한 귀결이라고 설정해둔 목적주의적 사관이라

식민지 시기의 실제 모습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고 보고, '근대' 개념 자체를 비판적으로 보는 식민지 근대성론 (윤해동 등)도 90년대 부터 있었음.

그리고 학술저널 논문보면 오히려 2000년대부터는 식민지 근대성론 내지 탈근대담론에 입각한 논문도 존나 많음

요컨데 사학과가 그 분들 말씀대로 종족주의 좌파들이 점령한 곳이 아님.

차라리 포스트 모던 신좌파들이 점령했다고 하는 편이 더 설득력 있음.


그리고 서양식 포스트모던 담론하고는 좀 다르게 동아시아 삼국이 서구적 근대 경로와는 다르게 자체적인 발전을 하고 있던 중이었다는 의견도 있음

이는 조선 말기를 거의 헬조선으로 묘사하는 식민지 근대론자하고는 많이 다른데

이쪽 진영의 대표적인 인물로는 미야지마 히로시 (예전데 성균관대 동아시아 학술원에 있다가 은퇴함)가 있는데 

이 사람은 반일종족주의 저자랑 같이 토지조사사업 연구했던 사람임


반일 종족주의가 학술적가치가 있다고 주장하는 애들도 몇 있던데 걔네들은 연구사를 보긴 했는지 의문임

죄다 90년대나 2000년대 초반에 이미 학계에서 이미 했던 얘기들이고

반일 종족주의가 나온 시점은 그 한참 후에 했던 얘기 또하는 건데  


3. 이 주장들이 옳냐 그르냐를 떠나서 결론은 학계상황이 민족주의 사학 vs 식민지 근대화론이라는 이분법적인 구도는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지금하고는 상당히 다를뿐더러 90년대 중반 정도에까지만 적용될 수 있는건데

유튜브 댓글로 논쟁하는 일뽕이나 민족지사들이나 식민지 근대성론이나 윤해동, 미야지마 히로시 같은 학자 얘기는 절대 안나옴

결국 옛날에 했던 얘기 또하는 논쟁밖에 안되는 것임

그런데 독갤에서도 반일 종족주의만 보이면 비추 박히거나 예민하다고 국뽕좌2빨아니냐고 그런 거 보면 핀트를 못 잡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