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독서 취향은 물론이고 성격 자체가 타고난 힙스터 기질이 있어서
남들이 잘 안 읽는 책들이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끌리는 책들을 주로 읽었다.
그런데 몇몇 다른 독서나 문학 커뮤에선 힙한 책 읽는다고 하면 그딴 거 왜 읽냐는 소리는 애교였고
그 책 쓴 작가냐면서 광고쟁이 꺼지라느니 그 책에서 그 문장보다 더 좋은 게 많은데 왜 이딴 문장을 좋다고 하냐느니 별의별 시비가 들어왔다.
그런 것들도 아니면 아예 관심 자체를 안 주고 자기들끼리만 통하는 독서를 하거나.
문학 전공자가 아닌 사람한테 책 추천은 처음 받는다는 문부심 쩌는 사람 봤을 때 문화충격을 받기도 했고.
가장 기분 나빴던 건
한국 문학 작품을 읽는데 등단 준비할 것도 아니면서 왜 책 읽냐는 소리 들었을 때
너 같은 독자새끼들 없어도 된다느니 니가 왜 그 책을 읽냐느니 뭐니 수준 낮은 독자들은 없어야 된다느니 참 별별 소리들을 들었다.
적어도 힙한 독서를 갖고 시비걸거나 한국 문학 읽는다고 독자새끼니 뭐니 소리를 안 들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이상문학상 보니까 한국 단편들 너무 자극적이던데 그 쪽만 그러냐
한국 단편들은 안 본지 오래되어서 잘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한국 단편들은 꽤나 특수한 장르가 아닐까 싶고. 소설을 잘 쓰려고 쓴 게 아니라 뭔가 특정 상이나 특정 문예지 등단 목적을 위해 특수하게 쓰여져서 그런지 난해시를 길게 늘어놓은 느낌도 나고 해서 딱히 재미를 못 느꼈다.
난 작년은 그렇게 안 자극적이었는데. 두편 정도 빼면 그냥 그랬음. - dc App
그러니까 1920년대 한국 추리소설 <마인> 읽어보실? - dc App
이미 도서관에 주문한 책들 중에 옛날 묵은지 추리소설 벽돌 두권(제목들은 기억이 안 난다) 읽겠다면서 미룬지 1년 됐다.
김성종은 읽어봄? - dc App
어릴 때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읽어봤던 옛날 김치추리물들 중에 김성종이 쓴 것도 있는 듯한데... 자세히 기억이 안 난다. 근데 이름은 자주 들어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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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마다 교수마다 케바카겠지만 문학 관련 학과 강의에서 교수가 대놓고 다른 과 애들 견제하고 싫어하는 경우도 있다. 막상 학생들은 별 생각 없는데 왜 쟤네가 학점을 따가도록 냅두냐느니 다른 과 강의엔 왜 관심을 갖냐느니 등등 텃세를 부리는 교수가 보이긴 했다. 이건 뭐 문학관련 과만의 문제는 아니다만.
아무튼 이건 커뮤니티만의 문제는 아닌 듯하다.
ㅋㅋ 이갤 맘에 드는게 나만의 북까페에 온듯한 기분이 듬.. 물론 책한창 읽을땐 그책 다읽을때까진 안들어오게 되더라
가뜩이나 독자가 부족한 한국 소설판에서 그나마 있는 독자도 배척한다고?
시는 진짜 심하더만.
시 쪽은 오히려 독자들이나 대중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아서 더 발전했다고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