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여기 갤러들은 정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정조는 최근에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어
정조는 극단적으로 말하면 자신의 권력을 위해서 조선이란 나라의 시스템을 갈아버린 왕이야 결론적으로 정조 때문에 세도정치가 잉태되었다고 볼 수도 있지
그럼 정조는 암군인가? 그것도 절대 아니야 왜냐하면 정조는 나름대로 노력을 엄청 했고 천문학을 발달시키고 천주교를 봐준 왕이며 자신의 능력을 엄청나게 잘 발휘한 왕이니까 그래서 정조를 함부로 평가하는건 어려운 일이야
18~19세기에 들어서 극단적인 수도권 즉 서울 집중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했고 서울말이 표준어가 되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서울 사람이 아닌 사람들을 시골뜨기라고 무시하는 현상도 나타나기 시작했어 이것 때문에 출세하려면 무조건 서울에서 살아야 했을 정도였지 수도권 집중 현상은 지금보다 오히려 이때가 더 심했어
또한 암행어사 제도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고 세금을 국가에서 바로 걷기보다는 지역 사람들과 협의해서 세금을 걷기 시작했어
정조가 죽은 뒤에도 정조는 여전히 사람들의 뇌리에 깊게 남아 있었고 결론적으로 세도정치 시기는 정조와 완전히 다른 세계가 아니라 정조의 시대에 연장선상이라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야 이 책은 정조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꼭 봐야 하는 책이니 한번 보는 걸 추천해
예전에 정조가 일본과의 무역을 끊으면서 화약의 수입이 막혀서 국력이 급격이 약해졌다는 그런 칼럼도 본것같은데 정조에대한 재평가도 활발하구나
요즘들어 정조에 대한 재평가가 자주 나오는거 같아 특히 세도정치와 정조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가 많은거 같더라구
칼럼류에서 역사 떠드는건 무시하는게 좋음
코에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고리인데 정조가 세도정치의 연장선상이라는것 자체가 그런 논리면 어디서든 다 끼워맞추기 가능하지 - dc App
정조 혼군론은 최근의 연구결과가 아니라 1990년말, 2000년대 초반부터 일본의 다시로 가즈이 교수를 시작으로 꾸준히 제기되어 왔어. 다시로 선생이 조선왕조와 청, 일본과의 무역관계에 집중했다면 그 이후 이헌창 (2002) 18세기 화폐량 감소, 박이택 (2007) 18세기 장시의 갯수, 이영훈 (2007) 쌀생산량과 서울 장시, 이우연 (2009) 18세기 산림경제의 쇠퇴, 김재호 (2008) 18세기 중앙재정의 경직성 등등 꾸준히 주장되어 온 거야.
.
능력있는 사람이 본인 사후를 고려하지 못한게 아쉽지
정조가 세도 정치를 만든 장본인이지. 당쟁을 혐오해서 조선 시대 당쟁 시스템 무너뜨리고 왕한테 권력 몰아주는 독재왕권 시스템 만들었고 결국 그 권력을 자기 아들 장인 가문(김조순 안동김씨)에게 넘겨줌. 안동김씨가 원래 정조 지지세력이자, 사도세자 추숭 지지세력인 '시파'의 대표 가문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