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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깨 위로 떨어지는 편지 > - 이기인 (창비)
뭔가 힘들게 살아가는 노동자들이나 하층민들, 장애인, 외국인 노동자 등등 취약 계층들을 그려낸 시집이다. 살짝 운동권의 기운이 느껴진다. 실제 시인은 어떤 사람일지 궁금하다.
시들은 대체로 운동권 성향을 드러내며 사회적 취약 계층을 위한다지만 이쪽 사람들에게 하도 데인 곳이 많아 의문부터 든다. 그는 어떤 유형일까. 시인도 얼마든지 위선자가 될 수 있다.
제 3부는 시골 어르신들 느낌의 시들이 수록됐다. 분위기나 주제, 시어들이 1, 2부와 확연히 구분될 정도로 달라진다.
시의 문장들의 형식들도 눈에 띈다. 애매하게 긴 문장들이 시의 연을 장식한다. 긴 문장들로 구성되어 기본적인 시의 형식을 장식한다. 가끔 산문시도 눈에 띈다. 의외로 필사하고 싶은 시가 많아 보이는 시집이었다.
운동권 흠
너무 노골적인 편은 아니라서 부담스럽지 않게 읽히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