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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에는 도마뱀 타란툴라 전갈등 파충류 절지류 있어서 습도 적절하게 조절해야 하는지라
(정작 습도에 약한 책도 내 방에 보관하는게 아이러니)

온습도기를 하나 놔두고 가끔씩 온습도 확인하는데
그러다 얼마 전에는 습도 40퍼센트까지 올라갔을때 책 종이가 진짜 미친듯이 울었다고 얘기한 적 있었는데

지금은 습도 다시 15퍼센트로 내려가서 보니까 미친듯이 울었던 책 종이가 다시 귀신같이 엄청 빳빳해졌더라. 막 책이 뒤틀린 것처럼 울었었는데.

원래 책 보관하면서 습도 신경 안 썼는데 습도가 얼마나 크게 영향을 끼치는지 직접 보니까 그냥 보관하기엔 좀 찜찜해지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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