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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과는 여전히 발을 끊고 지내나.

"문학은 인간의 본질을 묻고, 세계와 일대일로 대결하는 예술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일본 문학은 '사(私)소설'이다. 마누라가 어쨌다는 둥, 와인이 어쨌다는 둥, 나는 이렇게 괴롭다는 둥… 근본적 고민이 없다. 그런 소설은 벽장 속에 넣어두고 저 혼자 읽어라. 다들 나르시시스트투성이였다."

―(조심스럽게) 누가 대표적이냐고 묻는다면.

"(크게 웃으며) 일본 문학의 3대 나르시시스트가 있다. 다자이 오사무(1909~1948), 미시마 유키오(1925~1970), 그리고 무라카미 하루키(68)다. 다들 망상을 가지고 쓰더군. 하루키 초창기 소설을 좀 읽어봤다. 이제는 읽지 않는다. 나르시시즘의 전형이지. 평범에 미달하는 남자가 미녀에게 둘러싸여 늘 사랑을 받더군.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꿈이다. 작가의 콤플렉스지. 읽는 독자도 마찬가지고."

―너무 오만한 발언 아닐까.

"(다시 크게 웃으며) 오만이 없다면 이렇게 산속에 들어와 글을 쓸 수가 없지."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17/2017081702321.html





그는 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