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프랑스 / 일본 / 독일 등등 소위 선진국들에선
맥주 한 잔 하면서 문사철가지고 토론하는 그런 낭만적인 문화가 남아 있을 수도 있으나,
한국에서 책 그 자체에 대해 이야기하는게 쉬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영화많이 보는 나라라고는 하지만 오프에서 영화로 진지하게 토론하는 경우도 드물잖아?.
근데, 책을 통해 얻는 '지식' 혹은 '감수성'은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눌 때 분명 도움이 되지.
내 인생과 전혀 관련이 없는 분야라도 어디 신문 분석기사 읽은 기억이 있으면
"그거 그런거 아냐?"이런 리액션만 한 번 해줘도 상대방이 더 신나서 얘기하더라고. 그러면 나는 활자를 통해 얻은 지식에 + 지인이 말해주는 현장 경험 이 더해서
정보가 더 풍부해지는 것이고.
여자들과 이야기할 때, 소설을 통해 얻은 감수성으로 접근한다면 대화도 술술 풀린다. 게다가 현대 소설 속에는 다양한 말장난과 농담도 섞여 있어서 활용할 요지가 많음.
또 자신의 교양 수준이 올라가다 보면 앞으로 살아가면서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을 알아보고 서로 대화할 가능성도 높아지는 것도 사실.
지식 감수성은 얼어죽을 여자도 여자 나름이지
어느 분야에나 수준이란게 있고 고수가 있는법인데 독서라고 안그럴까? 바둑고수가 바둑고수알아보는거랑 같은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