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술 한잔 들어가면 그런 분위기가 아예 안 만들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대부분은 자기 할말만하는, 토론을 가장한 독백만이 있을뿐입니다. 따라서 이런 모임에 적합한 책은 소설이라기 보다는 아주 어려윤 철학, 인문학, 사회과학 책입니다. 토론을 통해 누가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겨루는 거죠. 최대한 논리적으로 자기 생각을 정리한다음 상대방과 대결을 하고 상대를 쓰러트리는 게 목표가 되는겁니다. 물론 내가 잘못 이해했다고 해서 부끄러울건 없습니다. 이해를 못하는건 부끄러운게 아니니까요. 상대방의 주장이 맞음을 인정하고 배우면됩니다. 그렇게 해서 점점 지식이 쌓여가는거죠.
저는 이런 모임이 소설읽고와서 각자 할말만 하는 모임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소설에 대한 각 의견은 그저 받아들이냐 못 받아들이냐의 차원이라서 말할 껀덕지가 별로 없거든요. 자기가 읽고 그렇게 \"느꼈다는데\" 뭐라고 하겠습니까..
맞말추
나는 소설읽고 이렇게 느꼈는데 다른사람은 이부분에서 어떻게 느꼈나. 가 궁금해서. 리뷰 찾아보다가 도갤로 흘러들어왔다. 다른사람이 같은 구절을 나와 전혀 다르게 이해하는 것을 보고 책을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 볼 수 있었고. 혼자 읽고 생각한거보다. 내 생각을 더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간혹 전혀 엉뚱한 해석으로 동의할 수 없는 해석을 하는 경우도 보는데. 그런경우는 키보드베틀로 이어지고는 했다.
위 글에 따르면. 현실의 독서모임에서는 이 베틀단계를 생략하고 다름을 확인하는 단계까지만 가는게 보통이라는 것인데. 그것도 괜찮지 않을까?
물론 현실에서는 너무 또라이적인 해석을 하는 사람들은 차츰 배제되겠지만.
221.146//저보다 인격적으로 뛰어나신 것 같습니다! 저는 그런 이야기를 듣는게 재미가 없는지라..만약 그런 이야기를 듣는걸 좋아하신다면 오프라인 모임도 좋지요~!
독서모임 하는데 제일 좃같은 점은 지가 느낀거 이야기하면 상관 없는데 음모론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