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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차에 관심있던 나는 봄에 허브를 키워 자급자족 할 생각으로 리브토피아에 책을 찾아봤음.
검색결과 내가 찾고있던 허브재배 외에 허브요리, 허브꽃자수, 되도않는 허브건강차, hub거리의 종말, 남극따라잡기 글 허브, 옮긴이 허브, 출판사 허브미디어, 허브루발린:아트디렉타,그래픽 디자이너, 타이포그래픽(제목은 자서전삘인데 지은이는 다른사람임) 등등 여러가지 책 중간중간에 쟤들이 끼어있었음.
술집앞 바니걸마냥 캐릭터팔아서 책으로 안내하는 일본애니메이션에 초등학생때부터 길들여진 나는 그때 저 여자애 보고서 나중에 저책을 한번 보기로함.
필자는 부모님이 어릴적 책을 전집으로 렌탈해줬고 읽는책마다 재밌기읽기도했지만 읽었던책 몇권만 계속보거나 책놔두고 애니메이션을 봤던지라 표지나 제목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함.
자기 취향 저격하는 제목이 아닌이상에야 제목을 봐봤자 흥미가 안생겨남.
제목만으로 그 재미를 유추하기는 매우 힘듦. 내용이 짐작되지않으니 흥미도 안생겨남.
난 시발 노인네가 바다를가든 마지막수업이 뭐든 마지막잎새가 떨어지든말든 궁굼하지도않다고.
책의 ㅈ같은 점임.
만화책,라노벨,웹소설은 그걸 커버해주지만 책은 안그럼. 전집은 더더욱.
얼마전에 읽고 지금 재독중인 롤리타도 처음엔 관심도 없었는데 꺼무위키 첫문장이유명한작품 문서를 보고서 흥미를 갖게된거임.(참고로 저문서 들어갈려면 제대로 뛰어쓰기 해야함)
그 외엔 위자드베이커리.
위자드베이커리 작가왈:청소년들에게 판타지만큼 흥미를 유발시킬것이 있느냐(꺼무위키 출처)
실제로 위자드베이커리는 제목부터 날 완벽하게 저격함.
상도받고 나도 재밌게읽었는데 시발 그이후로 청소년소설 안쓴다고하네.
그러므로 초등학생 여자아이들을 사로잡을 저 제목과 소재와 일러스트만으로 나의 평가는 높다.
책에 흥미를 갖도록 유도해야할 초등소설중에 은근 그림이쁜건 별로없거든.
대략적인 내용은
전체:허브레시피로 사람들을 돕거나 문제를 해결하는이야기.
1권:주인공소녀 자렛이 유산상속편지를 받고 마법사 토파즈의 집에오게된다. 집앞에 놓여진 새끼고양이를 돌보고 유산상속마법이 걸려있는 <집>에게 후계자로 인정받기까지의 이야기
세계적인 연주가라 바쁜 부모님을 따라 호텔을 건너다니며 생활하는 자렛에게 먼 친척마녀인 토파즈의 101번째 후계자로서 유산상속편지가 옴. 유산은 마녀가살던집.
외동딸에다 호텔에서 살다보니 모든것을 다해주는지라 누군갈 돌봐주거나 스스로 청소해야하는 집에 로망이있어 유산을 상속받기로함.(나도 어릴때는 컴퓨터도 안해서 지루함의 극치인 시간을 보냈던지라 어른들이 말하는 귀찮은 일들에 관심가져서 공감되더라. 설거지도허고 빨래도개고싶은데 오하려 방해된다고 못하게함 야발)
바로 마녀의 집으로 가고 유산상속자 가디가 자렛을 안내함.
집은 낡았지만 자렛은 마녀의집같다고 좋아함. 거미줄도 득실득실한데 애 멘탈이 보통이 아님. 하지만 집엔 유산상속 마법이 걸려있어 집을 상속받으려면 집의 마음에 들어야한다고 100번째까지 다 탈락됐다함.
그런데 다음날 어떤사람이 토파즈집에 아기고양이들을 버려서 저랫이 대려다 키움. 아기고양이와 하나부터 열까지 혼자해야돼는 새집때문에 일들이 잘 풀리지않음.
집에게 마음에 드려면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하는게 아니라 집이 무엇을 원하는지 생각해야한다해서 청소를 함.
그러다가 허브가필요한 아기고양이들을 도와주려 하니까 레시피북이 나타나고 다음날 가디가말하길 이책이 집의 마음에 들었다는 증거라고함. 그리고 알고보니 가디는 수호나무.
끝
2:주인공이 마녀라고 구라치고 사귄 동네호텔경영자딸 수의 부탁으로 호텔사람들을 돕고 수와 친구가된다. 그런데 마녀라는 구라가 퍼져 티파티까지 열게되서 ㅈ됨.
3:자렛과 마을에 새로 온 소녀 에이프릴과 민트이야기. 에이프릴은 좋아하던 피아노도 안치고 계속 방에 틀어박혀있다. 무슨사연일까?
에이프릴이 피아노 콩쿨 1등 쓸어담는 ㅈㄴ 쩌는애였는데 1등못하고 나서 엄마가 이모집으로 보냈는지라 에이프릴이 엄마가 자기를 버렸다고 생각함.
그런데 알고보니 아니었고 몸이약해 시골로 보낸거 뿐이였고 나중에 돈모아서 집사서 엄마도 올것이였다는것. 뚜뚠
보통 애 보내기전에 사정설명 다해주고 부모쪽에서 신뢰를 쌓아두면 그런불안 가질리없음. 소설수위때문에 안나온 사정이나 가정불화가 더 있을지도 모르는것. 콩쿨1등만하다보니 주위사람들에게 1등으로만 가치가 생겨서 그럴수도있고..
하지만 아동소설보면 모든것이 자식들이 그저 오해한것으로 결론나는거 난 좀 싫어함.
4:꽃말을 이용한 편지 터지머지(부케같은거)를 만드는 이야기. 마을축제로 자렛, 수, 에이프릴은 함께 가게를 내기로하지만 의견충돌로 파탄나는걸로 이야기가 시작됨.
1권 줄거리 쓰고 나머지 귀찮아짐.
일단 나름 재밌게읽었음.
설명만보면 1권이 제일 재밌어보이는데 1권보단 나머지책을 재밌게읽음.
1권에는 엑스트라 어른과 축생만 나오는데 2권부턴 친구들이 나와서 사연풀고 같이문제풀고 손님도오고 고양이들 말도하거든. 더 떠들석함 ㅇㅇ
아동도서라 그런지 도움을 주면 되돌아온다 플롯이 자주나옴.
그런데 이런건 꼭 아동도서가 아니라 힐링물이나 다른 일반적인곳에서도 자주보이는 플롯이긴함
2권 자렛이 밤마다 양말 한짝쌕 훔쳐가는 양말도둑을 위해 매일 양말을 떠주자 양말도둑이(허수아비30형제) 간판매고 티파티홍보함(이건 ㄱㅊ음)
3권 이웃집 아주머리를 도와 바이라스마냥 ㅈㄴ게 퍼진 민트(이새끼 생명력 번삭력이 쩌는데 태생이 향좋은 잡초임) 뽑는걸 도왔는데 잊고있던 의뢰(1대마녀가 만들어준 약임) 재료가 우연히 민트였던것.
4권 신부의 부케로 터지머지를 만들게 되었는데 재료로 사용할 은방울꽃이 이미 져버렸지만 때마침 우연히 타이밍좋게 의뢰인이 답레로 들고온 선물이 은방울꽃.
그런데 원래 소설에는 상황전개를 위해 이런우연정돈 가미될수밖에 없어서 딱히 이 소설의 문제점이라고할순 없을듯
시작부터 마법적인 요소가 등장하지만, 마법은 배경일 뿐, 이야기속에 마법이 있진않음.
일단 허브마녀의 집을 물러받았고 1대허브약사가 마녀였지만 사람들을 차료해주는 허브레시피에 마법이 필요하진않음.
집을 물러받은 소녀 자렛부터가 머글이고 ㅇㅇ
이 시리즈에서 나오는 마법적 요소는
동물손님, 조연의 말을 듣게해줌
계승자만이 볼수있으며 다른사람을 위해서만 펼칠 수 있는 레시피북.
1권이후 마지막에 대사 한두마디 하는 마녀의집 수호나무 가디언.(난 이새끼가 유산관리마법 그 자체인줄알았음. 1권에서 유산관리인으로써 인간모습으로 나오는데 마지막에 이별하듯 해어지더니 몇줄후 나무모습으로 걍 스무스하개 바로말걸더라.. 좀 좋게할수도있을것같은데 연출이 별로라고생각)
이정도인듯.
마법의 정원이라는데 마법적요소는 1권에만 좀 나오고 그 이후로 안나옴.
마법없음. 그냥 허브정원임.
그런데 이게 시리즈가 많아서 그 이후엔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
1대마녀 토파즈도 마녀가되기위해 집을 뛰쳐나왔다는걸보나 마녀란게 딱히 선천적인 태생이나 집안이 있어야 되는게 아닌듯함. 일반인도 마녀의 존재를 잘알고있고.
세계관 자체가 꾀 옛날인모양.
일단 가잔제품이 소설에 안나오고 주인공도 부모님과 전화도 안하고 편지로 보냄.
허브도 사실 옛날에 쓰인 약재 맞음.
하지만 자동차도있는 시대면 허브따위 뒷전으로 밀려났날것같긴한데.. 잘모르겠네.
짜피 성인소설도아니고 청소년소설도아니고 웹소설은커녕 라노벨도 아닌 초등소설에 개연성을 요구하는게 이상하긴하지.
암튼 초등소설이지만 가볍개 읽어서 재밌었고 무엇보다 일러스트가 예빠서 빌린 다른책 다읽으면 이후 시리즈도 이어서 읽을생각.
프리큐어시리즈나 마이라틀포니나 주문토끼보다도 재밌는거같음.
소설이다보니 애니의 비하여 템포가 빨라서 그런가
어... 이런 책 후기는 첨 보는 듯. 어린이 신문 광고에서 본 적 있는 듯
와 이거 어릴 적에 여러 번 읽은 책인데... 독갤에서 이 시리즈 감상문이 올라올 줄은 몰랐다 추억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