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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돼지가 철학에 빠진 날」
저자 : 스티븐 로
역자 : 오숙은
읽은 기간 : 05.13~05.14
철학사가 소크라테스는 어떠했고 플라톤이 어떠했다는둥, 인물 중심의 서술로 구성됐다면
이 책은 우리가 평소에 궁금증을 가질만한 질문들을 던지고, 질문에 대해 답을 찾아나가는 방식으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철학사가 '과거의 철학자들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라는 지식전달에 목적을 두었다면
이 책은 현실과 밀접하게 관련된 질문을 하며,
우리가 살아가는데에 필요한 가치관을 형성하는데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신은 존재하는가?', '옳고 그름의 기준은 어디에 있는가?', '식인은 안되는데 동물고기는 먹어도 되는 것인가?'
이러한 질문에 대해서 저자는 각각의 의견을 가진 캐릭터를 등장 시키며, 캐릭터끼리 서로 토론하고 상대의 의견을 논파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사실 이러한 과정에서 저자의 가치관과 주장이 상당히 많이 반영되었다는 느낌이었지만
이렇게 쉽게 철학적 문제들을 설명해주는 책이 또 어디에 있을까 싶습니다.
철학에 관심 없으신 분들도 한 번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해도 쉽고, 철학에 흥미를 느끼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
저자는 옳고 그름의 기준을 설명하는 파트에서 3가지 의견을 제시합니다.
1. 기준은 개인에게 있다
2. 기준은 신에게 있다
3. 어찌됐든 옳고 그름은 정해져있다.
개인적으로는 타당한 근거를 제시하지는 못하는 중이지만
3번이라고 믿고있고, 또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자가 1번 주장과 2번 주장을 논파했을 때는,
'저자도 3번이라고 생각하는구나, 도대체 어떤 근거를 댔을까.' 라고 생각하며 흥분되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는데
결국 3번주장도 논파되고
저자가 '솔직히 나도 알 수가 없다. 도덕이 어디서 나오는지 잘 모르겠다.' 라는 결론을 내려버려서 많이 아쉬웠네요.
스스로 답을 못찾겠어서 책의 힘을 빌렸는데 안타깝게 됐습니다.
메모해둬야겠다 ㄱㅅㄱㅅ
이 책 재밌지. 철학 입문자가 읽기에 좋은 듯. 나는 1번이라고 생각해. 하지만 무엇도 옳다고 인정받지 못하는 걸 보면 결국 각자의 사람에게는 각자의 세상이 있는 거 아니겠음?
참 어렵네요
난 기준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기존 철학사 읽으면서 아쉬웠던 부분을 서술해주네 ㄱㅅㄱㅅ 보관해야지
비슷한 책으로 나이절 워버턴의 철학의 주요 문제에 대한 논쟁 추천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