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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일본인 저자 교양 서적이라, 좀 미심쩍음이 없잖았는데.
막상 읽으니까, 나름대로 어떻게 설명을 잘 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였음. 문제는 차라리 글로 설명하기보다 기호로 표현하는 편이 더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을 텐데.
거기다가 역자가 내놓은 각주들 보면, 차라리 역자가 번역하지 말고 직접 교양서를 집필했으면 어떨까 싶었음. 정서가 일본 쪽인지라 예를 드는 대목은 좀 공감이 안 가던데. 그리고 일본어 번역체가 다분한 문체는 덤이고.
근데 이게 입문서로 좋냐고 하냐면, 그거는 좀 미묘함. 적어도 두뇌보완계획 100은 먼저 읽고서 논리의 기초를 다진 뒤에 읽기를 권장함. 논리 기초는 돼야 이해할 내용들이 좀 있었음.
아무튼, 자기가 아무리 가능세계에 흥미가 생겨도 기초적인 논리는 공부하고 읽도록 권함. 사실.
이 책의 내용이 더 알찰 것 같은데(사실 전공 도서). 지금은 절판돼서 되팔렘 새끼들이 4만원이나 되는 웃돈을 받아처먹으려 함. 그래도 보니까 올해 개정판 나오다는대. 참고하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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