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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환상소설이라고 하는데 읽어보고 나면 우화적인 동화 느낌이 더 들었던 소설. 하지만 타겟은 아이들보다는 어른들.
ㅡ 글은 취향이 아닌데, 작품은 취향인 작가. 한 사람의 인격이 둘로 쪼개졌다는 것에 대해선 할말이 많은 작가이다. 비슷한 작품이 여럿 있겠지만 일단 지킬박사와 하이드나 전에 읽은 적의 화장법이 생각나는 작품이었다. 물론 이 작품에서 다루고자 하는 소재는 둘과 다르다고 본다.
ㅡ 시점이 종종 1인칭에서 3인칭으로 뒤바뀌는 부분이 있는데. 해설 쪽에서는 자작을 좀 더 객관적으로 조명하기 위한 서사적 장치라고 했는데 어느정도 동감하지만 읽다보면 흐름이 끊긴다.
하지만 이런 흐름의 단절도 독자가 작품으로부터 한 발짝 뒤로 물러서게 하기 위한 장치라고 한다면 딱히 할말이 없네...
갠적으로 기사가 젤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