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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영화로 보고, 구판 서적을 구해 읽었고 다시 열린책들 판으로 또 읽어봄. 번역이 꽤나 달라서 신선한 느낌이었음.

배경지식이 전혀 없어서 그대로 빠져들었던 어릴 적과 달리, 이젠 좀 삐딱하게 바라보게 됨. 작가의 남부에 대한 무한 사랑, 노예제도와 남부 사회의 미화, KKK단의 정당화 등등.

그렇지만 이런 역사적인 요소를 떼어놓고 볼 때는 분명 당시의 시대 상황을 잘 묘사하고 있으며, 스칼렛이라는 매력적인 인간상을 잘 그려낸 작품인 것 같음

그리고 레트와 애슐리가 모두 남부의 패배를 예측했고, 변해버린 시대상을 잘 인식했음에도 불구하고 한쪽은 그 변화에 잘 적응했지만, 다른 한 쪽은 그러지 못했다는 점에서도 흥미를 느낌. 스칼렛이 좋아했던 남자와, 스칼렛을 좋아했던 남자인 애슐리와 레트는 서로를 싫어하면서도 닮은 꼴이라는 점이 꽤나 흥미로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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