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지나치게 논리적인 심리묘사에도 불구하고
몰입이 존나 잘되는 이유는
그 심리묘사가 너무 정확해서 공감을 사기 쉬운데다
이야기까지 핵꿀잼이라
읽다보면 시간가는지 모름

그리고 무엇보다도 환경묘사덕이 크다고 생각했는데

죄와벌을 예시로 들면
첫장부터 좁은 골목에 있는 좁은 방, 찌는듯 더운날씨 묘사로 시작해서
주인공의 비뚤린 심리가 더 잘 전달됨
거기다가 라스꼴리니꼬프가 방을 나가 걷기 시작했을 때 부터 소설이 시작되니
주인공의 좆같이 답답한 심리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는 방향성을 모두 전달하고 시작하는거임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공간에 대해 이미지적인 상상을 하게 되고, 이로인해 더욱 쉽게 주인공에게 이입하게되고, 더욱 큰  흥미를 가지고 책을 읽기시작하는거지

그러니까
도끼는 진짜 갓작가다 이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