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시도때도 없이 도스토예프스키 얘기도 올라오고 하는데, 정작 우리는 도스토예프스키가 소설에서 희망했던 윤리가 완전히 박살난 세상에서 살고 있는게 현실이고... 세상은 이미 인문학이니 책 따위에는 관심도 없고...... 마크 피셔같은 양반 말처럼 이제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없다고 말하는 것조차 클리셰가 된 세계에 우리는 살고 있고...
디씨에 어울리지 않게 지리멸렬한 내용이지만 그래도 공감할 수도 있는 사람도 있을까봐 걍 하는 얘기임. 난 예전에 존나 인싸였는데, 어쩌다가 혹해서 독서에 관심 가지게 되고 이후에 글쓰기 미친듯이 파고들고 직업으로까지 생각하고 있음. 그리고 그러다보니 어느새 전공하는 친구들 말고 옛날 친구들 사이에서 그냥 미친놈 취급받는 내가 있음.
나보다 훨씬 똑똑한 양반들이 이미 몇 백년동안 패배해온 싸움을 내가 왜 지속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참 그냥 책이니 영화니 비평이니 읽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 자주한다. sns니 인스타그램이니 욕하지만 결국 마음에 맞는 사람을 찾기 힘들어서 독갤에서 익명의 누군가랑 떠들려고 둘러보고 있는 내 신세.
작가 지망생임? - dc App
정확히 말하면 소설가 지망은 아닌데 다른 글쓰기 모색중임. 근데 점점 흥미를 잃어가고 있지.
저는 막 비관적인 편은 아니에요
부럽네.
나쓰메 소세키의 <문학예술론> 떠오르네. 문학이 무엇인가 알려고 하는 시도는 피를 피로 씻는다는..
그건 안읽어봐서 모르겟네
최고는 없고 최악은 늘 일어나는게 우리의현실이다
어디의 누구를 인용할 필요도 없이 그게 바로 우리의 명백한 현실이지
ㅇㅇ 니 말도 맞음 책이 뭐가 중요해? 먹고 살기도 힘든 세상에서...
지루한 인생 정신없이 바빠야 딴 생각 안 하는 거 같아...
계절 따라 잘 늙어가면 돼
아무리 생각해도 도끼때 윤리가 더 박살나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