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어렵게 쓰는 건 허영심에 가득차서 가오 잡는거다 그런 식으로 말해도 의미 없는게 애초에 시가 백인백해 문학이잖아

작가가 뭘보고 뭘 생각해서 어떤표현을 왜 썼는지 우리가 정확히 백방으로 맞출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애초에 시는 그럴려고 쓰는 것도 아니잖아
그런게 가능했으면 길가에 돗자리깔고 길가는 사람 손이나 잡겠지

읽는 사람따라 보는 게 다르고 보이는 게 다르며 생각이 다르고 또 크게는 같을지 언정 세세한 부분에서 차이를 가지는 경우도 있다
시는 뭔 지적허영심 그딴 거보다 그냥 읽고 이런게 아닐까 제멋대로 씹는 게 제일 맞는 거 아니냐

난해하다 뭐다 해도 그걸 그냥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고 못받아들이지만 거기서 매력을 보는 사람도 있는거잖아

작가는 그냥 그렇게 쓰고 싶었던 거임 거기에 무슨 이유가 필요함
읽는 사람마다 왜이리 겉치례식이냐 하는 말들 설득해가며 보일 요량이었으면 그런 시를 세상에 내놓지도 않겠지

그냥 있는 그대로를 즐기는게 제일 맞는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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