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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소설은 대체역사소설인데, 이 세계관에선 이슬람교가 존재하지 않음. 무함마드(작중에서는 무아메트라고 불림)가 크리스트교에 귀의해서 기독교 성인이 되었고, 그래서 '알라 이외에 신은 없으며, 무함마드는 그의 사도이다'라는 이슬람교의 신앙 고백도 '주 외에 신은 없으며, 크리스토스(예수)는 그의 아들이로다'라는 말로 바뀌어 있음.
이슬람교가 없으니 이슬람 제국도 없고, 그래서 이 세계는 유스티니아누스 대제 시절 수준의 영토를 가진 강대국 동로마 제국과, 사산 왕조 페르시아가 세계의 패권을 놓고 다투는 세계가 되어 있음. 기독교에서도 정교회가 대세가 되어 있고, 로마 가톨릭은 쩌리처럼 동로마의 영향력이 끼치지 않는 지역(작중에서는 야만 지역이라고 깔봄)에서만 명맥을 유지중. 애초에 로마가 제국령이라 교황도 북쪽으로 도망가 있는 상태임.
이런 흥미로운 세계관 속에서 주인공 아르길로스가 첩보원이 되어 여러 가지 신문물들을 접하고 도입하게 되는 게 이 소설의 주요 내용임. 망원경, 폭탄, 백신, 인쇄술, 증류주 등등.
문제는 절판 상태라는 건데 중고가가 그리 비양심적이지는 않으니 관심 있으면 한번 구해다 보거나 도서관에서 봐도 괜찮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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