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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사에 가장 중요한 순간 중 하나였던 유럽과 신대륙의 접촉이 이루어진 대항해시대에 관한 서적이다. 이베리아 반도의 주인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짧지만 강렬했던 전성기에 관한 기록이기도 하다.

 

이야기는 711년 무슬림이 서고트를 무너트리고 이베리아의 주인으로 서는 시점부터 카스티아가 주축이 된 기독교 세력의 이베리아 반도 탈환, 포르투갈의 카스티야로 부터의 독립, 스페인의 탄생, 오스만 튀르크의 동지중해 점령이 촉발한 인도를 향한 신규항로 개척 경쟁, 유렵과 신대륙의 접촉, 포르투갈의 스페인 재합병과 재독립과 같은 굵직한 사건들을 연대별로 엮어 대항해 시대라는 키워드를 효과적으로 서술한다.

 

저자가 한국인인 만큼 어줍잖은 번역이 주는 불쾌함도 없을뿐더러 복잡하기만한 왕의 가계도를 한 눈에 보여주는 도표나 삽화들을 적절하게 배치해서 이해도를 한층 높였다. 다만 전쟁에 관한 서술은 전쟁 발발의 원인과 결과 같은 정치적인 서술만 담고 있어 군사 전략적인 측면에 보다 큰 흥미를 가진 독자로서 아쉬움이 남는다.

 

비록 개인적인 흥미를 전적으로 만족시켜 주지는 못했지만 (군사 전략적 측면의 서술 부재) 전체적으로 훌륭한 책이다. 책도 얇고 가격도 적당하니 관심 있다면 꼭 접해보길 바란다.


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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