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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2011년 젊작상에서 물 속 골리앗을 너무 재밌게 읽어서 김애란 소설집을 하나 읽어봐야겠다! 하던 찰나에 착한 독붕이가 바깥은 여름을 나눔해줘서 고맙게 받았어 ♡ 땡큐 

감상을 요약하면

음 물 속 골리앗이 특별했던 건가? 그냥 요새 겉절이 문학 그 자체같아. 우울하고.. 읽고나서 남는건 공허한 느낌밖에 없네 




여는 글인 입동은 아들을 잃은 부모의 이야기야.  

딱 느낌이 예상되는 최근 한국 문단의 글.. 아이 죽은거 되새기고 그 날 회상하고.. 시어머니 특별출연하고


노찬성과 에반은 노견 에반을 데려다 기르는 소년의 이야기인데 
글 자체는 그냥 그랬는데 확실히 슬펐어. 슬프긴 하더라 :( 


할머니와 살고 가난한 소년 찬성이 그간 에반을 동물병원에 데려가는 건 무리였어.

에반이 많이 아픈 것 같아 방문한 병원에선 부정적인 설명을 하고 

나이도 많고 병이 깊어 고통만 받고있는 에반의 안락사를 위해 소년은 전단지를 돌려서 10만원을 마련해.

근데 가난한 처지에 막상 주머니에 돈이 생기니 쓰고 싶네? 
아직 어린데 먹고 싶은 것도 많고 갖고 싶은 것도 많잖아.

소년은 에반이 조금만 더 참아주겠지 기다려주겠지 라고 생각해. 



침묵의 미래가 고비였어. 이거 소재가 딱 어디 문학상에서 좋아할 것 같은 소재인데 

이상하게 재미없어. 왜 이렇게 안 읽히던지 ㅜㅜ 

사라져가는 언어를 보존하는 소수민족박물관이 있다는 설정이야. 
각 언어당 딱 한 명씩만.

유리창 안에서 동물원의 동물처럼 관광객들한테 자기네 언어로 인사하는게 그들의 일상이고.. 뭐 이런? 



'가리는 손' 은 다문화 가정의 혼혈아 문제 섞은 소설이고. 

특별히 기억에 남는 단편이 없넹 



내가 근래에 겉절이 문학을 많이 읽어서 아쉽다고 느낀 걸 지도 몰라.

이런 우울한 무드에 좀 물려버렸거든 ㅠㅠ 


실제로 한국 문학 많이 안 읽어본 친구랑 이야기하는데 재밌게 봤다고 하더라고. (이 대화 전에 그냥 난 책 읽고 있다고 사진 보냈는데 이거 봤을 지 몰랐어)


그래도 일단 비행운까지는 읽어볼 계획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