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마다 시대의 아픔이 있고 그걸 외면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 아픔에 매몰되는 것도 좋지는 않다고 생각함

크게는 국가적 재난부터 작게는 퇴근길에 느끼는 피로까지 대한민국이 현재 심각한 피로사회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임

그런데 지금 한국 문학은 그 아픔에 쏠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듦. 고통을 직시하는 것도 위로받는 길이긴 하지만 그러기 싫어하는 사람은? 너무 고통스러워서 도피하고 싶은 사람도 있을텐데..그런 사람은 문학에서라도 도피하고픈데 지금처럼 상처 일색이면 관심이 사그라질 수 밖에 없잖아

문학이 인생을 다루고 인생은 고해라 해도 적어도 그걸 바라보는 방식은 유동적일 수 있는데 현재 한국 문학은 슬픈 눈으로 밖에 바라보지 못 하는 상황 같아 아쉽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