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헤르만 헤세/ 문예출판사/ 293P


간신히 다 읽은 책이다. 종교적 색채를 띤 단어들과 내용이 많아서 읽는 데 힘들었지만 나에 대해 생각을 하게 해주는 좋은 책인 것 같다.

크로머와의 이야기, 데미안과의 이야기, 피스토리우스와의 이야기 모두 싱클레어가 한층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준 일화들이다. 

데미안에게 가장 영향을 준건 데미안이지만 나한테 영향을 준 것은 피스토리우스와의 이야기이다. 

싱클레어가 누군가를 죽이고 싶거나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추잡한 생각을 하면 어떻게 하냐고 피스토리우스에게 물었다.

피스토리우스는 "우리가 어떤 사람을 미워하는 경우는 대개 그의 형상 속에서 우리 자신의 내부에 있는 무엇인가를 보고 미워하는 것이지. 우리 자신의 내부에 없는 것은 우리를 흥분시키지 못하니까." 라고 한다.

우리가 누군가를 싫어하는 것은 우리 내부의 모습을 미워한다는 것이다. 

한번 읽어서는 소설의 진정한 의미를 파악하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따라서 2번 더 읽고 생각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