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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진.짜. 재밌읍니다 ! !



제목력 때문에 좀 꺼려지던 책 중에 하난데 독갤 영업에 넘어가서 읽었어.

존잼이다 정말..



유명한 첫 문장에서부터 짐작되겠지만 필력이 진짜 미쳤어. 읽으면서 막 "와 씨.." 이런 말이 절로 나오더라.



롤리타, 내 삶의 빛, 내 몸의 불이여. 나의 죄, 나의 영혼이여. 롤-리-타. 혀끝이 입천장을 따라 세 걸음 걷다가 세 걸음째에 앞니를 가볍게 건드린다.


롤.리.타.


bb

그리고 책의 마지막 문장도 좋았어.





진짜 와 언어가 이렇게 유려할 수 있구나..


나는 문학동네 번역으로 읽었고 (이게 제일 메이저하고 호평받는 번역인듯한데 번역 좋더라)

번역본으로 읽어도 이런데 원본으로 읽으면 진짜 어떨까.. 부럽


번역본으론 이해하지 못하는 언어유희 확인하려고 책갈피 끼워둔 미주 펼쳐서 확인하고 '오...' 하는 게 수십 번 ㅠㅠ




혐버트는 쓰레기.


1부의 엄청난 묘사력에 감탄하다가 (책에 얼굴 들이밀고 읽음ㅋㅋ)

2부에 들어서서 HH의 정신병 증세의 묘사들을 보다 보면 나까지 신경질적이 되어가는 기분이 들어서 중간중간 쉬어가며 읽었어.


종장 즈음엔 다시 과몰입해서 뭐 이 ㅆ..하면서 햐.. 하는 뒤섞인 감정에 기분이 묘해짐. 가슴이 웅장해진다...



혹시 제목력 때문에 꺼리던 독붕이가 있다면 꼭 읽어보길 추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