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서 보이듯 김수영은 미남이였습니다. 배우를 하고 싶어 했다는 말도 있구요. 그의 사후 아내가 밝힌 바에 따르면 김수영은 가끔 거울 속 자신을 오랫동안 쳐다보다가 아내가 말을 걸면 그제서야 멋쩍어하며 거울 앞을 떠났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과연 그는 왜그랬을까요? 그 이유야 본인만이 알겁니다. 어쨋든 연극보다 더 연극같은 인생을 살다간 1950년대 대표 모더니즘 시인 김수영을 읽읍시다.




자유를 위해서
비상하여 본 일이 있는
사람이면 알지
노고지리가
무엇을 보고
노래하는가를
어째서 자유에는
피의 냄새가 섞여 있는가를
혁명은
왜 고독한 것인가를


혁명은
왜 고독해야 하는 것인가를


-「푸른 하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