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부터 책을 읽기 시작함


올해 초부터 독일 문학에 관심을 갖고 읽음


올해 3월 부터 토마스만 책들을 중심으로 읽음


중간에 보충을 위해 읽은 역사서나 희랍고전을 제외하면 한두권빼고 거의 3달간 토마스만 아조씨 책만 붙잡고 읽음


본인은 거의 흙수저라서 도서관은 애용하는데 동네 도서관에는 요셉과 그형제들이 없어서 신청했는데 아직 안사줌


그래서 그거 빼고 절판제외하고는 거의 다 읽은 상태(신권도 아직 못읽음)


제일 스무스하고 재밌게 읽은건 역시 부덴브로크, 단편중에서는 행복에의 의지 재밌게 읽었고 이상하게 어릿광대가 맘에듬(아조씨는 자기가 쓰고 싫어했다고 함)


토니오 크뢰거는 토마스 만의 글을 읽으면서 이 아조씨의 매력을 느끼게 해준 글인거 같음


수줍어하고 부끄러워하는 소년의 마음을 표현한게 읽을때 감정이입 되는 정도


반대로 제일 힘겹게 읽은건 파우스트 박사, 이건 진짜 읽을때 실제로 감기 몸살에 걸려서 읽다가 중도 포기하고 처음부터 다시 읽음


음악에 대한 기본 지식 자체가 초등생 미만이라서 진짜 힘겹게 읽은거 같음 솔직히 지금 다시봐도 음악적인 내용은 제대로 이해를 못한거 같음


이번에 신권읽고 다시 읽을 생각


사실 내가 토마스 만을 계속 붙잡고 읽게 된게 별거 없음


노르웨이의 숲에서 주인공이 술쳐먹으러 놀러가는데 마의 산 이라는 책을 들고 가서 읽는게 기억에 남아서 찾아서 읽게됨(사실 마의 산 말고도 있지만)


나도 퇴근하고 술 먹으러 가면서 책을 자주 들고 가지만 일부러 가져가는 것도 아니고 가져가서 읽는것도 아니라서 아직도 그 부분은 이해할수 없는 일종의 매력인거 같다


예술가적인 사람이 평범한 시민적인 삶을 동경하고 부러워하는 그런식의 대립이 많이 보이는데 그걸 좀 알아주고 보면 더 좋을거 같다.


나처럼 음악고자가 되지 말고 음악책도 꾸준히 읽는 독갤러가 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