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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너의 책장을 그윽히 바라보라.
그리고 눈 밖에 난 책을 주루룩 스캔한다.
읽은 책이든, 사놓기만 하고 단 한번도 읽지 않았던 책이든,
현재 냉정히 생각하여 1회 읽거나 읽어도 별 감흥없을 것들은 과감히 골라낸다.
그것들을 한치 망설임 없이 알라딘에 개인판매로 등록해 최저가로 땡처리 한다.
들어온 돈으로는 다른 책을 사거나 음반을 구매하거나(ex. 클래식 앨범)
다른 취미에 투자한다(ex. 등산, 헬스, 맛집).
팔고 나니 아쉬운 책은 나중에 더 좋은 번역으로 나오거나 싸게 중고로 나올때 얻으면 되고,
웬만하면 그냥 도서관 가서 보면 된다고 생각하면 쿨하다.

이렇게 대거 소거한 뒤 남은 책들은 분야별로 정리한다.
소설ㅡ시ㅡ철학ㅡ미술(미학)ㅡ음악ㅡ기타(경제, 법, 정치, 과학, 원서 등)
분야별로 정리한 뒤,
1. 작가(저자)별 가나다순
2. 제목별 가나다순
3. 시기ㆍ연도순
4. 색깔별로(깔맞춤)
중 하나를 선택해 그 방식대로 꽂아넣는다.

이것이 나의 간결하면서도 명쾌한 책장정리의 팁이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