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읽거나 계속 읽다보면 돈키호테의 말빨과 지식, 망상력에 경외심을 느끼면서
동시에 슬픔이 밀려온다.
어쩌면 돈키호테는, 타락한 세상에서 유일하게 순수함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깨끗하고 자유로운 영혼이 아니었을까.
저자가 잘못된 채 돌아가거나 타락한 사회를 표현하는 장면들이 하나 둘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저자가 진짜 비웃고 싶었던 건 돈키호테의 괴상한 언행이 아니라
돈키호테를 받아들이지 못한 채 썩어가는 세상이 아니었을까.
적어도 돈키호테는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 비열하게 살아가지 않는다.
언제나 한결 같은 모습을 보이며 순수함과 용기, 그리고 지성을 잃지 않았다.
그런 돈키호테 앞에서 살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온갖 거짓말과 죄악을 저지르는 우리들은 돈키호테를 비웃을 자격이 있는가.
저자는 돈키호테를 통해, 실은 잘못된 이 세상과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을 비웃고 싶었던 건 아닐까.
원숭이가 거울을 보고 자신의 모습인 줄 모른 채 낄낄대는 모습을
돈키호테라는 작품을 통해 표현한 게 아닐까.
우끼 우끼끼끽 킥킥
돈키호테 초독 중인데...응원한다 키호테 흑흑
첨 읽었을땐 별 미치광이가 다있나 싶었는데 마지막엔 아쉬움 많이 남더라
과연 스페인판 황제를 위하여 답구만,,, - dc App
돈키호테 진짜 슬픈 소설이다.. 마치 모래성을 쌓아놓고 헤헤 이 안에 용사님과 공주님이 있어요 하는 어린아이를 둘러싸고 히히 바보 녀석아 그게 어떻게 성이냐, 모래더미지! 할 때 어린아이 눈가에 맺히는 순수한 눈물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다. 돈키호테가 침대에서 눈을 감을 때 허전함의 물결이 밀려온다.. 이런 게 문학 예술인다 보더라.
아... 2권 결말 너무 슬프다 ㅠㅠ 너무 순수해서 나중엔 존경심을 느끼게 해준다.
눈물이 아님 돈키호테 보면 제멋대로긴 해도 지가 정한 기사도를 위해서 온갖 짓을 다하던데 그게 멋있음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