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빌렸다.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로 책 디자인이 아주 이쁘다. 

표지 뿐 아니라 속지도 편집의 묘미가 돋보인다. 주인공이 우주에서 하는 독백은 검은색 종이에 흰색 활자로 처리되어 있다. 또한 편지글, 대화글 등에 따라 각기 다른 폰트를 적절하게 사용한다.



'관제센터 들리나?' 로 시작되는 소설은 한 편의 동화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이쁘면서도, 농담처럼 가볍지만 쓸쓸한 여운이 남는 단편 소설이다. 

천천히 아껴 읽기보다는 단숨에 읽어버리는게 좋을 듯하다.


스탠드업 코미디, 우주비행사 등의 소재를 활용한 작가의 재치가 돋보인다. 

다만 인물들의 관계, 대화가 작위적이라 느꼈다. 만화영화에 나오는 인물들 같았다. 평면적이고 선한 마음씨를 지닌 인물들.. 전작 '요요' '가짜 팔로 하는 포옹'을 매우 재밌게 봤던 독자로서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