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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대장을 오래 달아서 중대장하고 면담할 기회가 많았어

중대장은 개 또라이였어. 구타 가혹행위 인격모독은 항상 달고 살던 위인이었지

중대장은 모든 중대원들의 상태를 낱낱이 알고있었어

"xx이는 휴가 잘렸다고 중대장 욕하고있지?"

"yy는 계원 짤렸는데 자살하고 싶다는 얘기 안하디? ㅋㅋㅋㅋㅋ"


분대원 9명에 대한 예측이 어느 누구 하나 틀린 일이 없었기에 분대장인 나는 공포에 절어 살아야했어. 상병 이호봉때 분대장을 달아버린 나로서는 저 중대장과 한참 남은 군생활을 계속 보내야 했으니까. 그 많은 중대원의 내면을 지배하는 싸이코와 함께...




하지만 정말 무서웠던 건

그 중대장은 그 숱한 면담 속에서도

단 한 번도 내 상태에 대한 얘기를 하지 않았다는 거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