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참고로 Iー턴이라는 용어가 있는데, 도시에서 시골로 이주한 사람을 가리킴. 우리로 치면 귀농 정도일까. 그래서 I의 비극인 듯

내용은 되살리기 과(甦り課)에 근무하는 만간지라는 공무원을 중심으로 전개되는데, 인구 수만 정도의 작은 도시 미나미하카마 시의 미노이시라는 폐촌을 다시 사람이 사는 마을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과가 되살리기 과임. 보조금을 지급해서 이주시키는 프로젝트임.

신입인 칸잔 유카는 의지가 안 되고, 의욕이 없어 보이는 과장 니시노 히데쓰구도 그렇고, 만간지 혼자 엄청나게 방방 뛰면서 초반 내용이 전개됨.

먼저 신청자를 받고, 선발대로 두 가정이 먼저 이주하는데 쿠노라는 사람과 아쿠쓰라는 사람이 먼저 이주함. 쿠노는 무선 헬리콥터 날리기가 취미이고, 아쿠쓰에게는 어린 자식이 있음.

그런데 아쿠쓰 가에서 계속해서 음악을 시끄럽게 틀어서 못 살겠다는 쿠노의 항의가 들어오고, 조사를 해 보니 실제로 매일매일 시끄러운 음악이 틀려 있고 바베큐 파티도 수시로 함. 두 집 간의 거리는 직선으로 불과 30m 정도임.

되살리기 과 공무원들은 때때로 두 집안 사람들을 방문해서 안부를 묻기도 하는데, 어느날 만간지와 칸잔이 초대받은 날 아쿠쓰 가에서 화재가 일어남. 결론은 바베큐를 피워놓고 외출한 아쿠쓰 가의 실화로 판명이 났음. 아쿠쓰 가는 면목이 없었는지 결국 도로 이사를 나가게 됨.

하지만 만간지는 쿠노를 의심하는데, 너무 타이밍 좋게 자신이 싫어하는 이웃집에 불이 나서 쫓아낸 격이 된 쿠노에게 득이 많기 때문임. 그렇지만 알리바이도 뭣도 없고, 증거가 불명확한 상황.

그리고 쿠노 가에서 시청을 찾아온 날, 갑자기 의욕 없는 과장이 자신이 쿠노를 맞이하겠다고 선언함. 그러면서 여러 가지 증거를 들어 쿠노를 방화범으로 단정지음. 간단하게 얘기하면 대형 헬리콥터의 로터를 이용해서 헛간에 쌓여 있던 왕겨 말린 껍질을 대거 이웃집으로 날려보냈고, 그 왕겨에 불이 붙은 채로 불씨가 날려 아쿠쓰의 집에 불이 나게 된 것이라고. 그러니까 직접 손을 쓰지 않고도 간접적으로 방화를 저지른 셈이 됨.

그리고 아쿠쓰네 집에서 음악소리를 크게 튼 것은, 쿠노가 맨날 날리는 대형 무선 헬리콥터 소리에 아이가 겁을 집어먹은 것에 대한 복수였던 것으로 밝혀짐. 결국 이웃간의 사소한 대립이 방화로까지 이어지게 된 것.

과장은 이걸 빌미로 쿠노를 윽박질러서 역시 미노이시를 떠나게 만들고, 미노이시는 다시 빈 마을이 됨. 이후 10가구 정도 이주해올 제 2진이 있기는 하지만.

소설 소개랑 1장 전개로 볼 때, 대강 이런 식으로 이주해오는 사람들 중 상식 밖의 민폐종족이 있어서, 계속해서 마을 이주 프로젝트는 실패하는 식의 전개가 되는 것 같다.

다 읽고 나면 좀 더 축약해서 가독성 좋게 감상 써 봐야겠다.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