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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페이지부터 주인공의 죽음을 묘사하는 듯 하다가 갑자기 재채기 ㅇㅈㄹ하면서 뻘한 개그 나와서 헛웃음 터졌는데

그걸 계기로 지혼자 과대망상으로 상사 찾아가서 몇 번이고 사과하다

급기야 상사가 욕박으니까 내상입어서 진짜 뒤져버린다는 결말에 ㄹㅇ 벙찌더라.

웃음을 자아내는 극한의 부조리극이면서도 그 비합리성으로 구조를 만들고 거기서 아이러니한 삶의 단면을 아주 간결한 기법으로 포착해내는 글이었음.

갠적으로 코엔형제 '카우보이의 노래' 에서 쥰내 짧은데도 겁나 재밌게 본 제임스 프랭코 단편을 상기시킴.

겁나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남은 단편들도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