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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원, 그리고 고인되신 남경태.


정치적으로는 둘 다 운동권 냄새가 난다.

하지만 그런 것은 차치하고서라도 제대로된,
어떤 대중을 위한 입문ㆍ개설서로는 저 두 저자만을 추천하게 된다.

난 강유원의 책과 세계를 읽고 남경태의 철학사(누구나 한번쯤 철학을 생각한다)를 읽은 뒤 아주 주체적인 독서에 들어갔다.

그 뒤로는 대중타겟의 여러 잡지식이 한꺼번에 망라된 교양서나
비전공자의 자기도 모르면서 남의 입문을 돕겠다고 쓴 책들에는 일절 손대지 않았다.
낭비라고 생각했고 쓸모없게 느껴졌다.

나는 강유원과 남경태의 책을 기반으로 힐쉬베르거의 서양철학사를 더해 인문학의 기반을 확고히 했으며,
그 어떤 인문학책도 내 앞에서는 모조리 해제되었고 해제되는 중에 있다.
물론 라캉이나 레오 스트라우스의 사상의 경우에는 입문서의 힘을 빌리기도 했지만 말이다.

강유원과 남경태를 나는 너의 입문으로 추천한다.
쉽지만 가볍지 않게 단기속성으로 너의 독서 자립심을 키워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