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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민음사 번역이 나한테 더 맞는 거 같다. 처음 읽을 때랑 비교해서 몰입감이 달랐음.

1권 맨 끝, 그러니까 스비드리가일로프 만나기 전에 꾼 꿈 서술은 정말 끝내주게 잘 썼다. 꿈이랑 현실을 교묘하게 뒤섞어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