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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의 핀볼은 하루키의 두 번째 장편 소설임
번역본으로 200페이지 가량인데 판본 자체가 작고 대화문이 많아서 느리게 읽어도 2시간이면 완독할 분량임
분위기적인 면이나 내용적인 부분에서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와 많이 닮았다고 느꼈고, 실제로 작가 후기에서 하루키도 초기 두 편은 습작 느낌으로 적었다고 함
하루키 소설에서 자주 등장하는 소재인 '우물', '섹스', '쌍둥이 자매' 등이 어김없이 사용되고, 소비 취향 과시와 허무주의에 매몰된 주인공을 내세움으로서 작품 전반에 쓸쓸하고 폐쇄적인 느낌을 들게함
참고로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나 기사단장처럼 판타지 요소가 짙은 소설은 아님
다른 건 제외하고도 하루키의 감각적인 문체 하나는 마음에 들었던 작품임
감상 끝
아래는 오늘 알라딘에서 구매한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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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은 그 아련한 감성이 좋지... ㄹㅇ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는 술술 읽혔는데 이상하게 이 작품은 뻑뻑하게 읽혔음...
1973년이 그 자매 중 하나가 꿈 속 엘레베이터에서 감시당하는 그거 맞나 기억이 안나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