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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수업 시간에 다룰 단편들 예습할 겸 해서 보기 시작한건데 어느덧 4번째. 11, 17, 19, 20까지 봤으니 이제 그만 봐야겠다. 젊작 다 본 사람들 존경한다...

마지막으로 아쉬우니 짤막한 감상평.

확실히 11년도는 전반적인 퀄리티가 좋았음. 애당초 심사위원부터가 고 박완서 선생(딱 심사일에 돌아가셨다고 함), 김화영 교수, 성석제 작가 등등. 김화영 교수가 이 단편들을 하나로 이어지게 평론한 글이 있는데 궁금한 사람들은 보셈.

1. 김애란 물 속 골리앗
표현이 맘에 드는 작품이었음. 자연을 금치산자에 비유한 부분이나, 강물의 속살, 유성우와 사이다 등등. 서사로만 따지면 바깥은 여름 쪽이 내 취향에 가까웠음.

2. 김유진 여름
인상이 옅어서 딱히 할 말이 읎다

3. 이장욱 이반 멘슈코프의 춤추는 방
분위기가 약간 하루키 비슷했음. 그냥 무난하게 재밌게 읽었음.

4. 김사과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김사과 작품은 처음 읽어보는데, 발칙한 맛이 있어서 좋았음. 개인적으로 11년도 젊작에서 이 작품이 제일 재밌었던 것 같음

5. 김성중 허공의 아이들
동화적인 분위기의 작품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그냥 평범하게 읽었음. 그래도 19, 20 젊작들에선 이만큼 재밌는 소설 찾기도 어려웠음.

6. 김이환 너의 변신
퀴어 소설. 표현이 적나라해서 좀 부담스럽긴 했지만, 그래도 재밌었음.

7. 정용준 떠떠떠, 떠
신체적 결함을 가진 두 인물의 로맨스...인데, 개인적으로는 선릉 산책에서의 경쾌한 분위기 쪽이 더 마음에 들었음.


아직 4개밖에 안 읽어봤지만 내 맘대로 베스트를 꼽자면,
베스트는 압도적으로 임현의 고두(2017),
그 다음은 이미상의 하긴(2019)인듯 ㅇㅇ

이제 빅-잼이 보장된 상륭팍이나 보러가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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