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이 자기 자신을 현실로부터, 존재로부터 떼어놓는다고 느끼는 인물들이 있다. 그들 안에 자리한 이러한 감각이 그들의 다른 감각마저 더럽힌다.
내가 보는 바가 나를 눈멀게 한다. 내가 듣는 바가 나를 귀먹게 한다. 내가 아는 바가 나를 무지하게 한다. 나는 아는 만큼, 아는 만치 무지하다. 내 앞을 밝히는 이러한 빛은 일종의 가림막으로, 밤과 빛을 뒤덮는 더욱... 더욱 어떠하단 말인가? 기이한 전복으로 이곳의 원이 닫힌다. 하여 앎은 존재에 걸친 구름이고, 반짝이는 세계란 각막을 덮은 백반이며, 명료하지 못함이다.
여기 내가 보는 모든 것을 거두어 가소서.
-<테스트 씨>, 폴 발레리
문장을 읽는 것만으로도 무발기사정 가능한 몇 안되는 책
보르헤스도 극찬한 <테스트 씨> 안 읽어본 흑우 없제?
보르헤스 이 새끼는 극찬하는 작가가 왜이리 많누
도서관 관장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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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신이야!